대구 서구, 청년 순이동·인구 증감 개선… 5년간 더 유지
남구·군위는 소멸 대응 계속… 맞춤형 대응 전략 유도
행정안전부가 5년 만에 인구감소지역을 재지정한 가운데 대구 서구가 인구감소지역에서 벗어났다. 군위와 남구는 인구감소지역을 유지한다.
7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인구감소지역 92곳을 재지정했다. 2021년 지정 당시 89곳에 비해 소폭 늘었다. 이번에는 인구 규모의 증감뿐만 아니라 지역의 생활과 경제활력, 재정자립도 등 9개 지표를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대구는 서구가 인구활력플러스(+)지역으로 분류돼 인구감소지역에서 벗어났다. 첫 지정 이후 연평균 인구 증감률과 청년 순이동률 지표가 개선된 결과다. 실제 인구는 지정 당시 17만700명에서 2022년 15만9천827명으로 대폭 감소했다가, 지난해 16만3천956명으로 다시 늘어났다.
권오상 서구청장은 "도시 인프라 확충과 정주환경 개선에 힘쓴 덕에 인구 감소를 늦출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인구 유출을 막고, 주거·교통·돌봄·문화 전반의 변화를 이끌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분석했다.
정부는 안정적으로 인구 회복세를 유지시키기 위해 향후 5년간 기존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그동안 추진했던 정책 효과가 사라지거나, 지역의 인구 회복 흐름이 둔화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다만 남구와 군위군은 인구감소지역으로 남았다. 행정안전부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역의 여건과 특성에 맞는 대응전략을 마련하고, 지역 스스로 사업을 기획하고 추진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지방소멸대응기금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사업 중심으로 배분하겠다"며 "개별 시·군·구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과제는 인접 지역과 시·도, 또 국가에서 함께 대응할 수 있도록 생활권 단위의 연계와 협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