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 수비 자작나무숲서 즐기는 '가을 능이'… 수비능이버섯축제 9일 개막

입력 2026-10-08 14: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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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일 죽파리 자작나무숲 일대서 개최… 올해로 5회째
능이버섯 직거래, 먹거리부터 어린이 체험까지… 온 가족 가을축제

경북 영양군에서 개최된 지난 수비능이버섯축제 현장에서 관람객들이 능이와 관련한 다양한 제품을 맛보고 즐기고 있다. 영양군 제공
경북 영양군에서 개최된 지난 수비능이버섯축제 현장에서 관람객들이 능이와 관련한 다양한 제품을 맛보고 즐기고 있다. 영양군 제공

경북 영양군 수비면의 대표 가을축제인 '제5회 수비능이버섯축제'가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죽파리 자작나무숲 일대에서 열린다.

8일 영양군은 "올해 축제는 수비면 대표 임산물인 능이버섯의 우수성을 알리고 지역 농·임특산물 판로를 넓히는 데 더해 가족 단위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했다"고 밝혔다. 특히 축제 장소를 영양의 대표 관광지 중 하나인 수비면 죽파리 자작나무숲 일대로 옮겨 능이버섯과 영양의 대표 산림관광 자원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도록 했다.

축제장에는 능이버섯을 비롯한 지역 농·임특산물을 생산자에게 직접 구입할 수 있는 직거래 판매장이 마련된다. 또 능이버섯을 활용한 먹을거리 장터와 능이라면 나눔행사도 운영해 관광객들에게 수비의 가을 맛을 선보인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체험부스에서는 페이스 페인팅과 목공예 등을 즐길 수 있고, 부모와 아이가 함께 참여하는 '능이버섯 무게 맞히기'도 진행된다. 실제 능이버섯의 무게를 예상해 가장 근접한 참가자에게 경품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영양군 수비능이버섯축제 포스터의 모습. 영양군 제공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영양군 수비능이버섯축제 포스터의 모습. 영양군 제공

영양과 능이버섯에 대한 정보를 재미있게 풀어낸 '영양만점퀴즈'를 비롯해 제기차기와 즉석 노래자랑 등 관광객 참여형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자작나무숲의 가을 정취를 배경으로 한 공연도 마련해 단순히 먹고 구매하는 축제를 넘어 가족이 함께 머물며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축제장에는 테이블과 의자 등 휴게시설을 배치하고 종합안내소와 의료지원소도 운영한다. 어린이나 고령자를 동반한 방문객이 보다 편안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편의시설도 갖출 예정이다.

영양군은 이번 축제를 능이버섯 판매에 그치지 않고 죽파리 자작나무숲과 지역 농·임특산물을 함께 알리는 계기로 활용할 계획이다. 관광객의 지역 내 체류시간을 늘리고 농가 판로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아이들이 직접 체험하고 부모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가족과 함께 수비의 가을 자연을 느끼고 능이버섯축제에서 즐거운 추억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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