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 전 아침 운동에 나선 소방관이 다리 난간 밖에 위태롭게 서 있던 시민을 발견하고 생명을 구한 소식이 전해졌다.
7일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재동 소방장비회계과장은 지난 1일 오전 6시 30분쯤 운동을 마치고 춘천시 소양2교를 지나던 중 난간 밖에 서 있던 여성 A씨를 발견했다.
이 과장은 A씨가 놀라지 않도록 뛰지 않고 눈을 맞추며 천천히 다가갔다. 그는 "뛰어가면 상대가 당황하게 되니까 30m 전부터 그분과 눈을 맞추면서 천천히 걸어갔다"고 했다.
이후 A씨의 팔을 붙잡아 추락을 막고 119에 신고했다. 119 대원들이 출동할 때까지 말을 건네며 흥분한 A씨가 안정을 찾도록 진정시키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때마침 주변을 지나던 시민 2명이 합세해 힘을 보탰다.
이 과장은 현장에 도착한 119 대원들과 함께 A씨를 안전한 장소로 구조한 뒤 경찰에 인계했다.
그는 "무엇보다 생명을 지켜야겠다는 생각으로 여성을 붙잡고 말을 건넸다"며 "함께 도와주신 시민들과 출동한 대원들 덕분에 무사히 구조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했다.
오승훈 도소방본부장은 "소중한 생명을 지킨 이 과장과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