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인구 10만 명당 의사 수 전국 평균의 63%, 18개 시군이 '의료취약지'
경북·전남 등 의대신설 공모… 정 장관 "신속하게 결정될 수 있도록 검토"
이달희 국민의힘 의원(비례·사진)이 7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경북 지역의 열악한 의료 현실을 지적하며 국립경국대 의과대학 설립을 위한 복지부의 적극적인 역할을 촉구했다.
이달희 의원에 따르면 인구 10만 명당 활동 의사 수는 서울 364명, 전국 평균 220명인 데 비해 경북은 138명에 그쳐 서울과 2.6배 차이가 난다. 보건복지부 국감 첫 질의에 나선 이 의원은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을 상대로 "260만 도민이 사는 경북에 소아청소년과 전공의는 한 명도 없다"고 꼬집었다.
경북 22개 시·군 가운데 18곳은 의료취약지로 지정돼 있으며, 분야별로는 분만 18곳, 응급 15곳, 혈액투석 3곳, 소아 2곳이다. 이 의원은 이 같은 근거를 들며, "대통령께서도 공약하신 만큼 정원 50명 규모의 국립의대 설립에 장관께서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 달라"고도 장관에게 당부했다.
이에 정 장관은 "교육부와 함께 지역 의대 설립 추진단을 만들어 후보 지역을 경북과 전남으로 지정했고, 이미 계획서를 받아 검토 중"이라며 "신속하게 결정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이에 이 의원은 "지방시대를 열려면 사람이 모여야 하고, 사람이 머물려면 의료가 뒷받침돼야 한다"며 "경북 도민이 사는 곳에서 제대로 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경국대 의대 설립에 정부가 각별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정부는 2030학년도 국립의대 정원 100명을 배분하기로 하고 현재 교육부가 공모를 진행 중으로, 경북과 전남이 설립을 신청한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