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길리서츠, 5. 6일 전국 1천500명 대상 조사…61.3%가 축소 및 폐지 원해
'암살자(들)'는 '역사왜곡 맞다'가 51.6%…젊은층·4050세대 극명하게 달라
국민 10명 중 6명이 올림픽 메달리스트와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에게 주는 병역특례를 축소하거나 폐지해야 한다고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영화 '암살자들'에 대해서는 응답자 절반 이상이 "역사 사실 왜곡으로 문제가 있다"고 답했다.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가 지난 5, 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5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7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체육특기자 병역특례에 대해 '아시안게임 메달은 제외하고 올림픽 메달만 혜택을 줘야 한다'는 응답이 33.0%, '아시안게임·올림픽 메달 모두 혜택을 없애야 한다'는 응답이 28.3%였다. 축소 또는 폐지 의견이 모두 61.3%로, '현행대로 유지해야 한다'(30.5%)는 응답률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축소·폐지 여론은 성별과 정치 성향을 가리지 않고 고루 분포됐다. 남성 62.3%, 여성 60.2%로 비슷했고, 정치 성향별로도 보수 62.8%, 중도 61.6%, 진보 60.3%로 별 차이가 없었다. 연령별로도 18~20대가 61.8%, 50대가 64.6% 등으로 비슷했다.
영화 '암살자들' 논란에 대해서는 '역사 사실 왜곡으로 문제가 있다'(51.6%)로 과반을 차지했으며, '예술 창작의 자유로 문제 될 것이 없다'(37.7%)보다도 13.9%포인트(p) 높게 나왔다.
하지만 병역특례와 달리 정치 성향에 따라 의견이 뚜렷하게 갈렸다. 보수층은 68.4%가 '역사 왜곡'을, 진보층은 57.1%가 '창작 자유'를 선택했다. 중도층은 '역사 왜곡'이 55.2%였다. 국정 긍정평가층의 73.5%는 '창작 자유'를, 부정평가층의 74.9%는 '역사 왜곡'을 꼽았다.
연령별로는 30대(69.8%)와 18~20대(60.4%)에서 '역사 왜곡' 응답이 높았다. 반면 40대(51.6%)와 50대(52.2%)는 '창작 자유' 의견이 절반 이상으로 나왔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의 '역사 왜곡' 응답이 62.3%로 전국 평균보다 10%p 이상 높았으며, 호남권은 '창작 자유'(53.8%)가 '역사 왜곡'(34.9%)을 앞선 유일한 지역이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서는 긍정 35.7%로 직전 조사보다 0.1%p 떨어지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ARS 방식(무선 RDD, 성·연령·지역별 할당 무작위 추출)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p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