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국대 학·석사 20명, '2026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유스 모니터링단' 가동
유네스코 등재 가치 확산·공간 기획·인권·문화다양성 등 다각도 현장 진단
국립경국대학교 문화유산학 전공 청년 연구진이 지역 대표 축제의 내실을 다지고 전승 현주소를 점검하는 전문 모니터링에 뛰어들었다.
국립경국대학교 문화유산학 전공(옛 안동대 민속학과) 학부·대학원생 20명으로 꾸려진 '2026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유스 모니터링단'은 지난달 26일부터 4일까지 열린 축제 현장에서 심층 학술 조사를 벌였다.
단순한 관람객 시선에서 벗어나, 축제장 곳곳에서 연행되는 탈 문화의 보존 환경을 기록하고 분석하는 전문 조사원 역할을 맡았다.
단원들은 축제장 내 공간 배치와 관람객 이동 동선, 공연 프로그램 기획 등 축제 운영의 뼈대를 살피는 동시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오른 '한국의 탈춤'이 일반 대중과 어떻게 호흡하는지 추적했다.
특히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보호협약의 핵심 평가 지표인 창의성 기여도와 인권 보호, 문화다양성 존중, 지역경제 파급 효과 등이 축제 전반에 제대로 녹아들었는지를 집중 검증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의 탈춤'을 세계유산 반열에 올린 안동시의 사후 관리 및 발전 의지와 맞닿아 있다. 등재 성과에 머무르지 않고 지속가능한 무형유산 전승이라는 국제적 과제를 풀기 위해, 시가 지역 대학의 청년 학도들에게 축제 현장을 실무 연구 공간으로 개방한 것이다.
연구 지도는 2022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한국의 탈춤' 등재신청서 작성을 주도한 김형근 교수가 맡았다.
학내 강의를 넘어 안동시, 한국정신문화재단, 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 지역 대학이 손을 맞잡는 민·관·학 협력 체계를 가동함으로써 지역 문화유산 분야를 이끌 차세대 인재 양성의 발판을 놨다는 평가다.
김형근 국립경국대 교수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한국의 탈춤 문화를 널리 알리는 중추적 플랫폼"이라며 "지역의 핵심 행사 현장에서 학생들이 직접 부딪치며 체득하는 경험은 강의실 수업 이상으로 값지며, 장차 무형유산 전문가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