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종의 미 거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우즈벡에 2대0 승리

입력 2026-10-06 21:5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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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전반 6분 프리킥 골, 한국인 A매치 최다 골 경신
후반 15분 오세훈 헤더 결승골 잘 지키며 승리로 장식

손흥민이 6일 경기 용인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경기에서 전반 6분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손흥민은 이 골로 한국인 A매치 최다 59호 골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손흥민이 6일 경기 용인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경기에서 전반 6분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손흥민은 이 골로 한국인 A매치 최다 59호 골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A매치 기간은 유종의 미로 마무리됐다.

로베르토 모레노 임시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6일 오후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모레노 감독은 이번 A매치 기간 내내 유지한 4-4-2 포메이션을 이번에도 유지했다. 대신 인적 구성은 바뀌었다. 조현우가 골키퍼 장갑을 끼며 출전하며 김태현(전북 현대), 김태현(가시마), 이한범, 조현택이 수비진을 구성했다. 박진섭과 이재성이 중원에 위치하며 황희찬과 이강인이 좌우 측면에 나섰다. 오세훈과 손흥민이 최전방을 이뤘다.

전반 6분 손흥민이 A매치 59호 골을 터트리고 마침내 '전설' 차범근 전 국가대표팀 감독을 넘어 한국 축구의 새 역사를 썼다.

황희찬이 중원에서 찔러준 패스를 이어받아 드리블하면서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오른발로 슈팅한 공이 상대 선수 팔에 맞아 핸드볼 반칙으로 프리킥이 주어졌고, 손흥민이 아크 안에서 수비벽을 피해 오른발로 낮게 깔아 찬 게 골문 오른쪽 하단으로 빨려 들어갔다.

하지만 전반 내내 한국은 리드를 불안하게 지켜나갔다. 전반 14분 반격에 나선 우즈베키스탄은 아브보스베크 파이줄라예프가 강한 왼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조현우가 선방으로 막을 수 있었다. 이후에도 수비 뒷공간이 뚫리며 위기를 맞기도 했다.

전반 30분 조현택의 왼발 슛이 우즈베키스탄 골키퍼에게 막힌 뒤 우즈베키스탄이 전반 34분 왼쪽 측면에서 짧은 패스 플레이로 다시 반격했다. 득점은 먼저 했지만 흐름을 완벽하게 만들지 못한 채 1대0으로 전반전이 끝났다.

오세훈(20번)이 6일 경기 용인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경기에서 헤더로 팀 두번째 골을 넣고 있다. 연합뉴스
오세훈(20번)이 6일 경기 용인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경기에서 헤더로 팀 두번째 골을 넣고 있다. 연합뉴스

후반전 한국은 황인범을 투입시키며 중원의 정리를 맡겼다. 분위기를 끌고 오려는 한국과 기세로 밀어붙이는 우즈베키스탄의 팽팽한 대결이 후반전 초반까지 계속됐다. 그러나 후반 15분 송범규의 크로스를 오세훈이 헤더로 받았다. 공은 우즈베키스탄 골키퍼 압두보히드 네마토프의 손끝을 살짝 스치며 골망으로 빨려들어갔다. 2대0이 된 순간이었다.

한국은 후반 26분 황희찬, 손흥민, 오세훈, 박진섭을 빼고 이동경, 오현규, 김봉수, 정승원을 넣었다. 하지만 좋았던 흐름이 교체 이후 삐걱거리기 시작했다. 우즈베키스탄은 이 점을 놓치지 않고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다행이 후반전 종료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한국 대표팀은 실점하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