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수청 현안에 대해서는 침묵
홍종희 초대 대구지방중대범죄수사청장이 6일 첫 출근길에서 전문 수사 역량과 인권 보호를 강조했지만, 출범 초기 중수청의 구체적인 현안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홍 청장은 이날 오전 대구 남구 대구중수청 청사 앞에서 취재진과 만나 "수사와 기소가 분리되는 형사사법체계의 대전환에 중수청이 해야 할 역할이 참 많은 것 같다"며 "대구중수청장으로 임명되면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시작된 조직인 만큼 조직의 기틀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중요한 사건에 대해 전문적인 수사 능력을 갖춘 최고의 수사기관으로 자리매김하는 것과 인권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는 수사기관이 되겠다"고 밝혔다.
홍 청장은 "물적·인적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말씀을 많이 듣고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조직 안정화 계획은 밝히지 않았다. 취재진이 대구중수청의 첫 직접수사 사건 등을 추가로 물었지만 "오늘은 질의응답을 하지 않기로 했다"며 "다음에 자리를 마련해 더 깊고 진지한 이야기를 하겠다"고 했다.
출범 나흘째를 맞은 대구중수청은 정원 223명 가운데 146명만 배치돼 77명이 부족한 상태다. 청사와 전산시스템 등도 아직 완전히 갖춰지지 않았다.
한편 홍 청장은 서울대 사법학과를 졸업했으며 사법연수원 29기다. 대구지검 형사2부장과 인천지검 2차장검사, 서울고검·대구고검 차장검사 등을 지냈으며 대한변협법률구조재단 감사로 일하다 초대 대구중수청장에 임용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