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다솜 작가 '각각의 우리, 하나의 풍경'…6~25일 남관생활문화센터
전통문화유산에 현대미술 접목…청송백자의 새로운 가능성 모색
청송의 대표 문화유산인 청송백자가 현대미술과 만나 새로운 모습으로 재해석된다.
(재)청송문화관광재단은 6일부터 25일까지 남관생활문화센터 1층 작은미술관에서 2026 작은미술관 외부작가협업전 '각각의 우리, 하나의 풍경'을 연다.
이번 전시는 청송백자와 식물의 형태와 생태를 소재로 개별성과 관계, 공동체를 표현해 온 성다솜 작가의 작품을 결합한 협업전이다.
특히 청송백자와 식물이 모두 '흙'에서 시작된다는 점에 주목했다. 흙에 뿌리를 내리고 자라는 식물과 흙이 사람의 손과 불을 거쳐 백자로 완성되는 과정은 서로 다른 존재이지만 자연과 시간,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하나의 결과물로 완성된다는 공통점을 지닌다.
전시장에서는 청송백자의 절제된 백색과 유려한 형태에 성 작가의 다채로운 식물 형상이 더해져 서로 다른 존재들이 관계를 맺으며 하나의 풍경을 만들어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성 작가는 서로 다른 식물들이 각자의 형태와 생태를 유지하면서도 함께 군락을 이루는 모습에 주목해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협업을 통해 작가의 작업세계와 청송백자가 한 공간에서 만나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새로운 조형적 풍경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청송백자를 단순히 보존하고 계승해야 할 전통문화유산으로만 바라보지 않고, 동시대 작가의 시선과 조형언어를 통해 새로운 예술 콘텐츠로 확장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청송문화관광재단은 올해 '2026 작은미술관 조성 및 운영지원 사업'을 통해 지역 문화유산을 활용한 전시와 지역작가 협업전을 이어오고 있다. 앞으로도 작은미술관을 지역의 문화자원과 예술을 연결하는 공간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윤경희 청송문화관광재단 이사장은 "청송백자와 성다솜 작가의 작품이 각자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하면서도 서로 관계를 맺어 하나의 새로운 풍경으로 확장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전시"라며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이 현대미술과 만나 새로운 의미와 가능성을 발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