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일부 해킹서 AI 활용 정황…국민 우려·불안 매우 커"

입력 2026-10-06 10:5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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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회의서 최근 금융기관 해킹 사건 대응 지시

이재명 대통령이 6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6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발생한 금융기관 해킹 사건과 관련해 일부 해킹에서 인공지능(AI)이 활용된 정황이 확인됐다며 신속한 경위 파악과 피해 최소화를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6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일부 해킹의 경우 인공지능(AI) 활용 정황이 드러나면서 국민의 우려와 불안이 매우 크다"며 "경위를 신속하고 명확하게 파악하고 피해 최소화를 위해 인력과 자원을 집중적으로 투입해달라"고 지시했다.

AI 기술의 발전에 따라 사이버 공격의 수법과 피해 범위도 달라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AI 기술 발달로 해킹 수법이 고도화되면서 피해 범위도 과거와 비교가 어려울 정도로 전방위로 확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와 기업은 물론 사회 전체가 현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각별한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사후 대응 중심의 보안 체계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사고가 발생한 뒤에 사후 수습하는 방식으로는 날로 진화하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어렵다. 공격을 사전에 탐지하고 차단하는 보안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응 속도도 거듭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속도가 생명"이라며 "보안 체계를 조속히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를 즉각 시행해달라"고 말했다.

특히 AI를 사이버 보안에 적극 활용할 필요성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사회의 보안 패러다임을 인공지능 시대에 맞게 전면적으로 혁신할 때"라며 사이버 보안 특화 인공지능 개발과 보급에도 속도를 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