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5일 iOS·iPadOS·macOS 27.2 세 번째 개발자 베타 배포…한국어 포함 5개 언어 시리 AI 지원·헬스 앱 전면 개편 담겨
애플이 5일(현지시간) iOS 27.2 세 번째 개발자 베타를 배포했다. 두 번째 베타 배포 이후 약 2주 만이다. iPadOS 27.2 베타도 함께 공개됐다.
이번 베타의 핵심 변경 사항은 시리(Siri) AI의 다국어 지원 확대다. 시리 AI 언어 지원에 프랑스어·일본어·한국어·포르투갈어·스페인어가 추가됐다. 이는 영어로만 제공됐던 시리 AI의 첫 다국어 확장이다.
헬스 앱도 전면 개편됐다. iOS 27.2에는 새로운 인사이트(Insight)·장수(Longevity) 탭이 추가된 재설계 헬스 앱이 포함됐다. 아이폰 18 프로 행사에서 처음 공개된 재설계 헬스 앱이 이번 베타에서 처음으로 실제 구동 가능한 형태로 탑재됐다.
그 밖에도 여러 기능이 추가됐다. 그룹 페이스타임에 듀얼 캡처 모드가 도입됐고, 애플 TV 앱 프로필 기능이 아이폰에서도 쓸 수 있게 됐다. 애플 팟캐스트에서는 '다음 재생' 항목이 '새 에피소드'로 이름이 바뀌었고, '계속 재생' 섹션이 그 바로 아래로 배치됐으며, 에피소드 목록에 색상 매칭 배경이 적용됐다.
macOS 27.2 골든게이트 세 번째 개발자 베타도 같은 날 배포됐다. macOS 27.2 골든게이트에는 시리 AI 다국어 지원과 함께 새로운 밝기·음량 슬라이더가 추가됐다. 이번 베타에는 사파리·노트·사진·훑어보기(Quick Look) 등 주요 앱에 터치 전용 제스처 인식 코드도 새로 삽입됐다. 일각의 개발자들은 이를 터치스크린 맥북 출시 준비 신호로 해석하고 있으나, 해당 코드는 아이패드를 맥 디스플레이로 활용하는 사이드카(Sidecar) 기능 확장에도 적용될 수 있어 터치스크린 맥의 출시를 단정하기는 어렵다.
iOS 27.2가 iOS 27.1보다 먼저 베타에 진입한 것은 이례적이다. 애플은 아이폰 듀오 출시 기기에 iOS 27.1을 탑재할 계획이지만, 듀오 관련 기능을 더 오래 감추기 위해 27.2 베타를 먼저 진행한 것으로 분석된다. 아이폰 듀오는 10월 23일 출시 예정이다.
정식 출시 시점도 윤곽이 잡히고 있다. 애플은 iOS 27.2의 시리 AI 다국어 지원을 10월 중 제공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iOS 27.2 정식 버전도 아이폰 듀오 출시 직후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 macOS 27.2 골든게이트 역시 10월 말 출시가 예상된다.
개발자는 설정 앱의 일반 >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서 iOS 27 개발자 베타를 선택해 이번 베타를 내려받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