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사귄 남친, 세 아이 엄마와 불륜…"이별 후 혼자 싫다"는 여성

입력 2026-10-06 10:3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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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유명 상담 칼럼 '디어 애비'에 소개된 LA 여성 사연…칼럼니스트 "성병 검사 정기적으로 받아야"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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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사는 한 여성이 3년간 사귄 남자 친구가 세 아이를 키우는 젊은 여성과 불륜을 이어온 사실을 알고도 이별을 결심하지 못하고 있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미국의 유명 고민 상담 칼럼 '디어 애비'(Dear Abby)에는 최근 동갑인 남자 친구와 3년째 교제 중인 LA 거주 여성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이 칼럼은 9월 30일 게재됐다.

A씨는 남자 친구와 크게 다투지 않고 서로를 아끼며 잘 지내왔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최근 남자 친구가 세 아이를 키우는 훨씬 젊은 여성과 바람을 피우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상대 여성은 A씨의 존재를 알고 있었으며, 남자 친구는 A씨에게 잘 대해주면서도 그 여성과 간헐적으로 만나온 것으로 드러났다.

남자 친구는 A씨에게 결혼을 요구해 왔지만, A씨는 교제를 시작할 때부터 두 번 이혼한 경험을 이유로 재혼이나 동거 의사가 없다고 밝혀왔다. 남자 친구 역시 두 번 이혼한 전력이 있다.

A씨는 "나는 단 한 번도 그를 배신한 적이 없고, 바람을 피우는 사람을 증오한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그를 정말 아끼고 그도 나를 사랑한다고 생각했지만, 불륜을 이어온 사람과 계속 함께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그럼에도 A씨가 쉽게 관계를 끊지 못하는 이유는 따로 있었다. A씨는 "우리는 모든 것을 함께해 왔기 때문에 그가 분명히 그리울 것"이라며 "이 나이에 또다시 혼자가 되고 싶지 않다"고 했다.

칼럼니스트 애비는 A씨가 이미 재혼이나 동거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는 점을 짚으며, A씨가 편지에서 단 한 번도 남자 친구를 사랑한다고 쓰지 않았다는 점에 주목했다. 애비는 "외도가 견디기 어렵다면 성관계를 끊고 그를 친구 관계로 전환하는 방안을 고려하라"고 조언했다.

다만 관계를 유지할 경우 성병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디어 애비는 1956년 폴린 필립스가 창설한 미국의 대표적인 고민 상담 칼럼으로, 현재는 그의 딸 진 필립스가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편집팀이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