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5호기, 7일 발사 앞두고 6일 오전 발사대 이송 시작

입력 2026-10-06 07: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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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청·항우연, 6일 오전 6시 이송 개시…7일 오전 최종 발사 시각 확정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발사체종합조립동에서 5차 발사를 앞둔 누리호 1·2단과 3단이 조립된 모습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공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발사체종합조립동에서 5차 발사를 앞둔 누리호 1·2단과 3단이 조립된 모습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공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5호기가 7일 발사를 앞두고 6일 오전 6시 나로우주센터 제2발사대로 이송을 시작했다.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이 이를 공식 발표했다.

항우연은 5일 오후 6시 30분 발사준비위원회를 열고 기술적 준비 상황과 기상 상황 등을 검토한 뒤 누리호를 발사대로 이송하기로 결정했다.

누리호는 무인 특수이동차량(트랜스포터)에 실려 나로우주센터 내 발사체종합조립동에서 제2발사대까지 1.8km 구간을 약 1시간 30분에 걸쳐 이송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누리호는 오전 7시 40분쯤 발사대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누리호는 발사대 도착 후 준비 작업을 거쳐 기립한다. 이후 전원과 추진제(연료·산화제) 공급을 위한 엄빌리칼 연결과 기밀점검 등 발사 준비 작업이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발사대 이송부터 기립, 엄빌리칼 연결 등 각 단계에서 이상이 없으면 6일 중으로 누리호의 발사대 설치 작업이 완료된다.

우주항공청은 7일 오전 누리호 발사관리위원회를 열어 기술적 준비 상황과 기상·우주환경, 우주물체와의 충돌 가능성 등을 종합 검토한 뒤 최종 발사 시각을 결정한다.

발사 시간은 탑재 초소형군집위성의 임무를 고려해 오후 12시 23분부터 13시 23분 사이로 정해져 있으며, 정확한 발사 시각은 발사 당일 확정된다.

이번 5차 발사에는 초소형 군집위성 5기, 큐브위성 10기 등 총 15기의 위성이 탑재된다. 역대 누리호 발사 중 가장 많은 위성을 싣고, 국내에서 처음으로 군집위성을 궤도에 투입하는 임무에 도전한다.

누리호 5호기의 목표 궤도는 고도 500km대 태양동기궤도다.

우주항공청은 기상 등 돌발변수에 의한 일정 변경 가능성을 고려해 발사 예비기간을 10월 8일부터 14일까지로 설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