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주가 이틀째 사상 최고…시총 5.76조달러, 6조달러 3.8% 남았다

입력 2026-10-06 07:20:47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7월 저점 대비 25% 반등…1500억달러 자사주 매입·트럼프-젠슨 황 회동이 불쏘시개

엔비디아 로고가 새겨진 간판 앞에서 행인들이 지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엔비디아 로고가 새겨진 간판 앞에서 행인들이 지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엔비디아 주가가 5일(현지시간)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시가총액이 5조7천600억달러(약 7천824조원)로 불어났다.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1% 오른 238.9달러에 마감했다. 장중에는 240.1달러까지 올라 사상 최고가를 또 경신했다. 지난 2일 최고치를 경신한 데 이어 이틀 연속 새 기록을 썼다.

주가가 약 248달러로 3.8%가량 더 오르면 사상 첫 시총 6조달러 기업이 된다. 지난해 10월 시총 5조달러를 넘어선 지 약 1년 만에 6조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게 됐다.

CNBC 방송은 옵션시장 가격을 분석한 결과 엔비디아 시총이 이달 말까지 6조달러에 도달할 확률이 약 50%라고 보도했다. 이번 주 안에 도달할 확률은 13%, 12월 18일까지 도달할 확률은 약 67%로 추산했다. 11월 20일까지 7조달러에 이를 확률도 6% 정도로 예상됐다.

7월 말 저점을 찍은 엔비디아는 이후 25% 가까이 반등했다. 지난달 28일 사상 최대인 1500억달러(약 204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한도 증액을 발표한 데 이어, 다음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주도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등 AI 기업 수장들이 회동을 하면서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하이라인 자산운용의 벤 에몬스 매니징 디렉터는 "자사주 매입은 단순한 주주환원이 아니라 장기 AI 수요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는 자본배분 이벤트"라고 평가했다.

엔비디아는 회계연도 2027년 1분기에 매출 816억달러를 기록했다. 이 중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은 752억달러로, 전년 대비 85% 증가했다.

이날 엔비디아를 비롯한 AI 관련주 강세에 힘입어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05% 오른 2만7477.31로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두 달간의 매도세로 시가총액이 1조달러 넘게 증발한 뒤 투자자들이 다시 몰려든 결과다.

스페이스X는 이날 7.6% 급등했고, 메타플랫폼은 1.9%, 마이크로소프트는 1.5% 각각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