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홈 개막전 매진에 승리로 답 못했다

입력 2026-10-05 18:36:28 수정 2026-10-05 19:3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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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과의 대결에서 80대86 패배
1쿼터부터 흐름 못타며 무너져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의 라건아(오른쪽)와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의 존 무니(오른쪽)가 5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가스공사 홈 개막전에서 서로 부딪히고 있다. KBL 제공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의 라건아(오른쪽)와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의 존 무니(오른쪽)가 5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가스공사 홈 개막전에서 서로 부딪히고 있다. KBL 제공

개막전을 매진시킬 만큼 뜨거운 대구시민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가스공사의 이번 시즌 첫 승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는 5일 홈 개막전 상대로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를 만나 80대86으로 패했다.

강혁 가스공사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마지막까지 집중하는 경기를 보여주겠다"고 했지만 1쿼터부터 경기는 흔들렸다.

케베 알루마가 저지른 두 번의 패스미스가 흐름을 완전히 정관장 쪽으로 돌려버렸다. 정관장은 존 무니가 가스공사의 골밑을 완전히 장악하고 리바우드를 책임졌다. 이를 막지 못한 가스공사는 1쿼터 8분6초에 5대19, 14점까지 점수차가 벌어졌다. 쿼터 막판에 알루마와 교체투입된 라건아가 흐름을 가져오려 노력했지만 19대28로 점수를 좁히지 못한 채 마무리됐다.

양 팀의 리바운드 싸움으로 시작된 2쿼터에서 가스공사는 라건아의 3점슛으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벨란겔이 분전하며 2쿼터 2분에 26대30까지 점수차를 줄였다. 하지만 쿼터 후반들어 가스공사의 슛 정확도가 조금씩 떨어졌다. 점수차를 끝내 더 좁히지 못한 가스공사는 38대48로 2쿼터를 끝냈다.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샘조세프 벨란겔이 5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가스공사 홈 개막전에서 경기 중 아쉬워하고 있다. KBL 제공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샘조세프 벨란겔이 5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가스공사 홈 개막전에서 경기 중 아쉬워하고 있다. KBL 제공

3쿼터에도 가스공사는 정관장의 존 무니와 라숀 토마스, 문유현의 골밑 공략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김민규가 연속 3점슛으로 47대56까지 쫓아왔으나 3쿼터 2분을 남기고 반칙 5개로 퇴장당했다. 가스공사는 쿼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정관장의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와 이후 슛들이 성공, 59대68까지 쫓아왔다.

가스공사는 4쿼터에 다시 추격의 불씨를 당겼다. 정관장의 공격력이 약화되는 틈을 타 가스공사는 정성우와 박준영이 분위기를 끌어올리며 71대75까지 추격했지만 정관장은 변준형과 박지훈이 득점하며 쿼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다시 73대84로 달아났다. 가스공사는 벨란겔이 종료 8초 전 자유투를 모두 성공했지만 정관장과의 점수차를 끝내 좁히지 못하며 80대86으로 경기를 끝냈다.

한편, 2026-2027 시즌 첫 홈 경기에는 추경호 대구시장과 구단주인 홍의락 한국가스공사 사장이 농구단 창단 이래 함께 개막전에 등장, 시투와 함께 경기를 관람했다. 또, 대구에서 활동하는 힙합 아티스트 '탐쓴'과 경일여중 치어리딩부 '슈퍼루키'가 축하공연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