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아, 고1 큰아이와 '암살자(들)' 관람 "아이도 많이 충격, 그 시대 더 알아보고 싶어해"

입력 2026-10-05 19:54:49 수정 2026-10-05 20: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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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영화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영화 '암살자(들)' 포스터. 연합뉴스, 하이브미디어코프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페이스북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페이스북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영화 '암살자(들)'을 고등학교 1학년인 큰아이와 함께 관람한 뒤 "아이도 많이 충격을 받은 모양"이라며 후기를 남겼다.

최근 영화에 대한 정치권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민주당 의원들의 직접 관람 후기도 잇따르는 모습이다. 백승아 의원은 특히 유해진 배우 자택 앞에서까지 규탄 집회가 벌어졌다는 기사를 보고 "도대체 무슨 내용이길래 그런가" 싶어 조조영화를 봤다고 밝혔다. 실제 지난 4일 유해진 배우 자택 앞에서는 보수 성향 단체의 규탄 집회가 열렸다.

◆유해진 자택 앞 집회 보고 직접 관람…"많이 울었다"

백승아 의원은 5일 오후 2시 56분쯤 페이스북을 통해 "상영하지 말라고 하니 더 보게 되는 영화, '암살자들' 보고 왔다"고 밝혔다.

그는 "국정감사 준비하기에도 바쁜 시기라 영화를 볼 여유가 없었는데, 유해진 배우님의 집 앞에서까지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는 기사를 보고 도대체 무슨 내용이길래 그런가 싶어 오늘 아침 조조영화를 보고 왔다"고 했다.

이어 "영화를 보면서 많이 울었다"며 배우들의 연기와 긴장감, 이야기 전개를 호평했다. 특히 폭력과 고문에도 굴하지 않고 언론의 자유를 외치는 기자들의 장면이 오래 남았다고 했다.

◆고1 큰아이와 관람…"소름 끼쳤다며 실제 역사 찾아보겠다고"

백승아 의원은 고등학교 1학년인 큰아이와 함께 영화를 봤다는 점도 강조했다.

청소년 세대의 관람 후기를 전한 흔치 않은 사례다.

그는 "고1 큰아이와 함께 봤는데, 아이도 많이 충격을 받은 모양"이라며 검열과 언론 탄압, 원하는 답이 나올 때까지 고문하는 장면에 아이가 "너무 소름 끼쳤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아이가 관련 방송도 찾아보고 당시 실제로 무슨 일이 있었는지, 그 시대를 더 알아보고 싶어했다고 소개하며 "이것이 문화예술의 힘 아닐까?"라고 물었다.

백승아 의원은 "'암살자들'은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영화적 상상력을 더해 만들어진 작품"이라며 모든 장면을 역사적 사실로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무엇이 사실이고 무엇이 영화적 상상인지 자료를 찾아보고 서로 토론하면 된다"며 "영화를 보지 못하게 하는 것으로 역사에 대한 질문까지 막을 수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허진호 감독과 스태프, 박해일·이민호·유해진 배우 등에게 감사를 전하며 "좋은 작품은 결국 대중이 알아볼 것"이라며 "문화를 억압하지도, 일부러 홍보하지도 말고 문화는 문화의 영역에 두었으면 한다"고 글을 마무리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