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최초 원스톱민원팀 운영…부서 간 칸막이 허물고 복합민원 200여 건 해결
윤선목 팀장, 2026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선발 이어 대통령 표창 수상
경북 구미시가 복합민원을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해 도입한 '베테랑 팀장' 제도가 행정혁신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행정·토목·건축·복지 등 각 분야에서 풍부한 현장 경험을 쌓은 공무원들이 부서 간 칸막이를 넘어 복합민원의 해결을 직접 주도하면서다.
구미시는 지난 2024년 7월 경북에서 처음으로 민원봉사과에 '원스톱민원팀'을 신설했다.
현재 원스톱민원팀에는 각 분야에서 오랜 경험을 쌓은 '베테랑 팀장'들이 배치돼 있다. 이들은 민원 내용을 검토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장을 직접 찾아가 문제를 확인하고, 관련 부서와 협의해 해결 방안을 찾는 역할을 맡고 있다. 시민이 하나의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여러 부서를 찾아다녀야 하는 불편도 줄어들고 있다.
지난 2년여간 해결한 복합민원은 200여 건에 달한다. 원룸 오수 역류 문제를 비롯해 학교 지목변경, 상가 자전거 거치대 설치, 주거위기가구 긴급지원 연계 등 시민들이 일상에서 겪는 크고 작은 불편들이 대상이었다.
특히 토목 분야의 윤선목 팀장은 현장 중심 행정을 통해 투자 유치와 고용 창출로 이어지는 성과를 만들기도 했다.
윤 팀장은 지난해 8월 주차장 부지 확보 문제로 공장 증설에 어려움을 겪던 지역 기업의 민원을 접한 뒤 직접 대체 부지를 물색하고 관련 부서와 협의에 나섰다. 복잡하게 얽힌 인허가 문제를 풀어낸 결과 해당 기업은 공장 증설을 추진할 수 있게 됐고, 239억원 규모의 투자와 56명의 고용 창출로 이어졌다.
이 같은 성과를 인정받은 윤 팀장은 2026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으로 선발된 데 이어 5급 사무관으로 승진, 대통령 표창 수상 등의 겹경사를 맞았다.
지난 2일 열린 민원 혁신 사례보고회에서도 구미시의 '베테랑 팀장' 사례가 소개됐다.
이 자리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시장님을 잘 만나서 승진도 하시고, 축하드립니다"며 "민원 부서를 얼마나 중요하게 여기느냐에 따라서 공무원들의 태도가 달라지죠"라고 말했다.
구미시는 원스톱민원팀을 통해 단순히 민원 처리 절차를 줄이는 것을 넘어 담당 부서가 명확하지 않거나 여러 부서의 협의가 필요한 복합민원에 대한 대응력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수상은 개인의 영예일 뿐만 아니라, 부서 간 협업과 소통을 통해 시민 중심의 행정을 펼쳐온 구미시 전체 공직자들의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민원해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