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정부군, 미국·사우디 지원받아 "영토 탈환 작전 개시"

입력 2026-10-05 14:3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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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현지시간) 예멘 사나의 한 공장에서 사우디아라비아의 공습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소방관들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친이란 예멘 반군 후티가 운영하는 알마시라 TV 방송 화면 캡처. EPA 연합뉴스
4일(현지시간) 예멘 사나의 한 공장에서 사우디아라비아의 공습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소방관들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친이란 예멘 반군 후티가 운영하는 알마시라 TV 방송 화면 캡처. EPA 연합뉴스

예멘 정부군이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지원을 받아 후티 반군을 겨냥한 영토 탈환전에 돌입했다.

로이터, AP 통신 등에 따르면 라샤드 알알리미 예멘 대통령지도위원회 위원장은 4일(현지시간) TV 연설에서 "오늘 남은 영토를 탈환하고 국가와 국가기관의 권한을 전국 영토 전체로 확대하기 위한 군사작전의 시작을 선언한다"고 말했다.

외신들은 사우디 측 지휘를 받는 예멘 정부군이 지상 작전을 주도하고 사우디군이 공습으로 지원할 예정이며, 작전 규모에 따라 예멘 정부군과 친정부 무장세력 10만명 이상이 동원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번 군사작전 개시 선언은 후티가 예멘 제3의 도시인 남서부 타이즈 외곽으로 진격하는 상황에서 이뤄졌다.

지난달 예멘 홍해 연안과 바브엘만데브 해협 지역을 장악한 후티는 최근 며칠간 타이즈와 예멘 정부 임시 수도인 아덴을 연결하는 주요 도로를 차단하고 타이즈 외곽에서 정부군과 동맹 세력을 상대로 대규모 공세를 벌이고 있다.

미국은 후티를 겨냥한 직접적인 군사 작전에는 참여하지 않으면서도 예멘 정부를 간접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200명 이상의 미군 정보·군사 분석관을 사우디에 배치해 사우디 정부를 지원하며 예멘 정부의 목표물 분석·선정을 돕고 있다.

미국은 사우디 전투기가 방어 목적의 공중 순찰을 수행할 때 급유도 지원하는 것으로도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