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서도 50대 남성 장수말벌에 20차례 쏘여 병원 이송…소방 "호흡곤란 즉시 119"
전남 화순군의 한 양떼목장에서 관람객 11명이 벌떼에 쏘이는 사고가 발생해 어린이 3명을 포함한 5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전남광주통합소방본부에 따르면 4일 오후 3시 44분쯤 화순군의 한 양떼목장에서 관람객들이 벌떼에 쏘였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10세 이하 어린이 3명과 성인 2명 등 5명은 병원으로 이송됐고, 나머지 인원은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받거나 자체적으로 병원으로 이동했다.
벌에 쏘인 환자 가운데 호흡곤란이나 중증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쇼크 증세를 보인 사람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소방당국은 추가 벌 쏘임 사고를 막기 위해 현장에서 벌집을 찾는 작업을 진행했으나, 주변을 확인한 결과 벌집은 발견하지 못했다.
같은 날 충북에서도 유사한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4일 오전 10시쯤 영동군 용산면의 한 산에서 50대 A씨가 벌에 쏘였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산악 오토바이를 타던 중 장수말벌에게 쏘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벌에 20여 차례 쏘여 호흡곤란 등 중증 알레르기 반응을 보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A씨를 병원으로 옮겼다.
가을철은 말벌류의 활동이 가장 왕성한 시기다. 장수말벌은 집단으로 행동하며 한 번에 여러 차례 쏘는 특성이 있어 산행이나 야외 활동 중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소방당국은 "벌에 쏘인 뒤 호흡곤란과 어지럼증, 전신 두드러기,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119에 신고해 응급처치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