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간 다양한 분야 봉사활동 꾸준히 참여
봉사의 가치와 배우며 공동체 구성원 성장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청소년 봉사단이 있어 눈길을 끈다.
대구 경일여자중학교 청소년 봉사단 '해피핸즈(Happy Hands)'는 지난 4년간 노인복지, 유기 동물 보호, 환경보호, 지역사회 나눔, 취약계층 지원, 학교 공동체 활동 등 다양한 분야의 봉사활동에 참여해오고 있다.
해피핸즈는 '우리의 손으로 누군가에게 행복을 전하자'는 의미로, 1~3학년 학생 총 21명이 소속돼 있다.
학생들은 그동안 여러 노인 시설을 방문해 어르신에 대한 공감과 존중을 실천해 왔다. 학생들은 대구남부노인보호전문기관과 연계해 노인학대 예방 캠페인과 무료급식소 봉사에 참여하고, 노인요양원·주간보호센터에서 어르신들과 함께 노래 부르기·마술쇼·핸드마사지·네일아트·말벗 활동 등을 진행했다.
유기 동물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생명의 소중함도 배우고 있다. 학생들은 대구 팔공산 한나네 유기견 보호소에서 유기 동물이 머무는 공간을 청소하고 동물들에게 직접 먹이를 주고 산책 활동을 한다. 처음에는 유기견이 짖는 소리를 무서워하던 학생들도 점차 눈을 맞추고 함께 걸으며 생명을 대하는 책임과 사랑을 배울 수 있었다.
해피핸즈는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인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아프리카 염소 한 마리' 운동을 진행하기도 했다. 학생들은 교내에서 아이스티, 커피 등을 판매한 수익금을 모아 아프리카에 염소 8마리를 보냈다. 또 아동가족 사회복지 전문기관인 홀트아동복지회와 연계해 위기미혼모자 가정의 아기를 위한 애착인형과 응원 편지를 직접 만들어 전달했다.
이 밖에도 직접 만든 쿠키를 독거·취약계층 어르신과 애망원 등에 전달하거나 벤치를 만들어 지역주민에게 기증하는 등 학교와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해피핸즈 활동에 참가한 한 학생은 "누군가를 도와주러 갔다고 생각했는데 돌아올 때는 우리가 더 많은 것을 배우고 행복해져서 왔다"며 "친구들과 함께 봉사를 준비하며 협동과 배려의 가치도 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진권 경일여중 교장은 "해피핸즈 학생들이 지난 4년간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는 것은 물론 사람과 생명, 환경, 지역사회를 바라보는 시선까지 넓혀왔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작은 실천의 가치를 배우고 따뜻한 공동체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