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인 개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영화 '암살자(들)' 메가박스 오리지널 티켓 논란과 관련해 메가박스 측이 공식 사과와 잔여 물량 전량 폐기 방침을 밝힌 데 대해 "다행인 일"이라고 평가했다.
이기인 위원장은 앞서 해당 굿즈를 공개하며 "목숨을 앗아간 총격을 소장품으로 만들어야 했나", "표현의 자유는 비판을 막아주는 방탄판이 아니다"라고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이후 주진우 국민의힘 국회의원 등 정치권에서도 비판이 이어졌다.
◆메가박스 "남은 티켓 전량 폐기…내부 검증 절차 마련"
이기인 위원장은 4일 오후 5시 12분쯤 페이스북을 통해 "개혁신당이 처음 문제를 제기하고 공론화한 영화 '암살자(들)' 티켓 굿즈에 대해 메가박스 측이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어 "남은 티켓은 전량 폐기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내부 검증 절차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며 "다행인 일"이라고 했다.
첨부된 메가박스중앙 임직원 명의의 사과문에는 "'암살자(들)' 오리지널 티켓은 개봉 당일 대부분 소진됐으며, 남은 수량은 고객 증정용으로 사용하지 않고 전량 폐기할 예정"이라고 적혔다.
또 "향후 오리지널 티켓 제작 시 역사적 사건이나 인물에 대한 사회적·윤리적 영향을 철저히 검증할 수 있도록 내부 프로세스를 마련하도록 하겠다"며 "굿즈 제작을 비롯한 모든 대외 활동에 더욱 신중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메가박스는 끝으로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했다. 메가박스는 이날 별도 입장을 통해 사건 당시 아픔을 겪은 이들에게도 사과 뜻을 밝혔다.
◆'탄흔 티켓' 논란 정치권 확산 뒤 사과로
논란이 된 오리지널 티켓은 1974년 육영수 여사 피격 당시 광복절 기념식장을 연상시키는 그림에 투명판을 겹치면 총탄 흔적이 추가로 나타나는 방식으로 제작됐다. 정치권에서는 육영수 여사 좌석과 박정희 당시 대통령 연단, 태극기 부근에 총탄 흔적이 겹쳐 보인다며 비판이 제기됐다.
이기인 위원장의 문제 제기 이후 주진우 의원은 해당 굿즈를 '패륜굿즈'라고 규정하며 전량 폐기와 사과를 요구했고, 조치가 없으면 메가박스 불매운동과 홍정인 대표의 국정감사 증인 출석을 추진하겠다고 압박했다.
메가박스가 결국 잔여 물량 폐기와 공식 사과, 재발 방지 절차 마련을 발표하면서 굿즈 논란은 일단 회사 차원의 수습 단계로 넘어간 모습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