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제작사에 산업은행 140억원, 기업은행 142억원 투자
영화 제작에는 24억원만 투입, 홍대 부근에 15층 건물 짓고 있어
"입김 없이 거액 대출 가능한가? 투자 경위 수사해야"
국힘 의원 전원 싱가포르영화제 개막작 상영 철회 요청 서한 보내기로
영화 '암살자(들)'의 제작사가 받은 국책은행들의 투자금을 사실상 부동산 건설 투기에 이용하고 있으며, 여기에 정부·여당이 영향력을 미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영화 내용에 대한 역사 왜곡 논란이 제작사에 대한 국책은행의 특혜성 투자 시비로까지 번지는 양상이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화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는 서울 홍익대 부근에 2021년 127억원을 주고 확보한 토지에 15층 건물을 짓고 있다며 이 같은 의혹을 제기했다.
주 의원에 따르면 지난 7월 1일 하이브미디어코프에 산업은행은 140억원을, 중소기업은행은 142억원을 각각 직·간접 투자했다. 이 중 영화 '암살자(들)'에는 24억원만 투입됐다. 회사는 투자와 동시에 해당 토지에 근저당권을 설정했으며, 투자금으로 건설자금을 돌려막는 구조라는 것이 주 의원의 설명이다.
주 의원은 "이재명 정부 들어, 이런 종북, 역사 왜곡 제작사에 왜 이런 특혜 투자를 해 주는 것이냐"면서 "민주당과 이재명 정권의 입김 없이, 이런 부동산 투기에 나랏돈이 투자될 수 있느냐"며 의구심을 제기했다.
주 의원은 또 "산업은행과 중소기업은행은 투자 심사를 거쳤고 외압은 없었다고 강변하지만, 그 말을 곧이곧대로 믿을 국민은 없다"며 "즉시 투자금을 회수하고, 투자 경위는 수사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주 의원은 아울러 해당 영화의 싱가포르국제영화제 개막작 상영을 막겠다며 국민의힘 의원 전원이 '철회 요청 서한'을 싱가포르에 보내기로 뜻을 모았고, 브라질 등 다른 영화제에서도 상영 철회를 강력히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