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나 각지서 폭발음 5차례·전투기 미사일 발사 목격…아람코 시설 화재 원인은 미확인
예멘 수도 사나에서 3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공습으로 추정되는 폭발이 최소 5차례 발생하고, 사우디 수도 리야드 남쪽 아람코 시설에서도 화염과 연기가 목격됐다.
AFP 통신에 따르면 현지 언론인들은 이날 사나 각지에서 강한 폭음 5차례를 들었으며, 전투기 2대가 도시를 향해 미사일을 발사하는 장면도 목격했다. 후티 반군이 운영하는 매체 알마시라TV는 사우디가 사나를 공격했다고 보도했으나 사상자 규모 등 구체적 피해는 밝히지 않았다.
같은 날 리야드 남쪽에 위치한 사우디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 시설에서도 대규모 화염과 연기가 치솟는 장면이 목격됐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화재 원인은 즉각 확인되지 않았으며, 공격과의 연관성도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사우디 당국과 아람코 측은 피해 및 인명 피해에 관한 즉각적인 성명을 내놓지 않았다.
최근 예멘에서는 사우디가 지원하는 정부군과 후티 간 교전이 격화했다. 후티는 사우디 아람코를 반복적으로 타깃으로 삼아 공격 빈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주에도 후티는 홍해 연안 도시 얀부의 아람코 시설을 미사일과 드론으로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사우디 당국은 타이프와 얀부 지역을 향해 발사된 탄도미사일 6발을 요격했다고 밝혔으나, 아람코 시설의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전날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사우디와 예멘 정부군이 후티를 상대로 대대적인 공세를 준비하고 있으며 며칠 안에 결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이번 사나 폭발과 아람코 시설 화재는 양측 간 긴장이 최고조에 달한 시점에 발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