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노벨문학상은 누구에게"…찬쉐·하루키 등 다시 수면 위

입력 2026-10-02 13:55:41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노벨문학상 8일 발표 앞두고 해외 베팅시장서 찬쉐 선두권
'단골 후보' 하루키 신작 '가호'도 국내서 인기

소설가 찬쉐(왼), 무라카미 하루키(오). 교보문고, 연합뉴스
소설가 찬쉐(왼), 무라카미 하루키(오). 교보문고, 연합뉴스

2026년 노벨문학상 발표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올해 수상자가 누가 될지에 문학계와 독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일 영국, 미국 등 해외 주요 베팅사이트에서는 중국 작가 찬쉐와 일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 등이 주요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중국 현대문학의 대표적인 실험작가로 꼽히는 찬쉐는 꿈과 환상, 불안과 무의식 등을 뒤섞은 독특한 작품세계를 구축해 '중국의 카프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2019년 이후 노벨문학상 발표를 앞두고 꾸준히 후보로 거론돼온 작가다.

찬쉐는 지난해에도 노벨문학상 후보로 강하게 거론됐지만 수상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당시에도 해외 베팅시장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던 만큼, 올해 다시 유력 후보로 떠오르면서 '단골 후보'의 수상 여부에도 관심이 모인다.

일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도 올해 역시 후보군에서 빠지지 않고 있다. '노르웨이의 숲', '해변의 카프카', '1Q84' 등으로 세계적인 독자층을 확보한 하루키는 오랜 기간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돼온 대표적인 작가다.

반면, 국내 독자들은 다르게 예상하고 있다. 예스24가 지난 3~29일 진행한 수상자 예측 투표에서는 '시녀 이야기'를 쓴 캐나다 대표 작가 애트우드가 득표율 21%로 1위를 차지했다. 그는 2000년 '눈먼 암살자', 2019년 '증언들'로 두 차례 부커상을 받은 바 있다. 이어 살만 루슈디가 18%, 찬쉐가 16% 순으로 뒤를 이었다.

영풍문고가 국내외 언론과 문학계에서 거론되는 작가를 토대로 선정한 10명에는 김혜순을 비롯해 울리츠카야, 애트우드, 하루키, 커르터레스쿠, 우엘벡, 카슨, 머네인, 찬쉐, 핀천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도 멕시코 출신 작가 크리스티나 리베라 가르사, 포르투갈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리디아 조르주 등도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한국 작가 가운데서는 소설가 황석영과 시인 고은의 이름이 해외 베팅업체 예상 명단에 포함돼 국내에서도 관심을 받고 있다.

다만 노벨문학상은 발표 직전까지도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문학상으로 꼽힌다. 실제로 2024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한강도 수상 전 해외 베팅시장에서는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지난해 역시 베팅시장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던 작가들이 아닌 헝가리 작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올해 노벨문학상은 오는 8일 오후 8시(한국시간) 스웨덴 한림원의 발표를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