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하·정이훈·김무섭 교수
한국과총 주관 '2026년 제36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
의용공학·산업공학·통계학 분야 연구성과 나란히 선정
알츠하이머 증상 완화를 위한 빛 자극 치료부터 고령층의 모바일 앱 사용성 개선, 이상치에 강한 통계 분석법까지 계명대학교 연구진의 연구 성과 3건이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을 받았다.
계명대는 의용공학과 이종하 교수 연구팀과 산업공학과 정이훈 교수 연구팀, 통계학과 김무섭 교수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한국과총)가 주관하는 '2026년 제36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은 한국과총이 1991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학술상으로, 각 학술단체가 자체 심사를 거쳐 추천한 논문을 대상으로 학문적 기여도와 창의성 등을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한다.
이종하 교수 연구팀은 빛을 이용해 특정 신경회로를 자극하는 방식으로 알츠하이머 증상을 완화할 가능성을 살펴본 연구로 수상했다. 연구팀은 알츠하이머 동물모델에 660㎚ LED를 이용한 정밀 광자극을 가한 뒤 신경생물학적 변화와 행동 변화를 분석했다. 이를 통해 약물을 사용하지 않는 알츠하이머 치료 기술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연구에는 정태미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연구원과 박혜령 석사과정생, 타흐신 나이루즈 박사과정생이 참여했으며 이 교수가 교신저자를 맡았다. 연구팀은 향후 생체신호와 행동 데이터를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해 환자의 상태에 따라 자극 조건을 조절하는 정밀치료 기술로 연구를 확대할 계획이다.
정이훈 교수 연구팀은 연령에 따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사용성 차이를 분석했다. 고령층과 청년층을 대상으로 모바일 서비스를 이용할 때 걸리는 시간과 오류 횟수, 인지적 부담 등을 비교한 결과 고령층에서 전반적으로 오류와 작업부하가 높게 나타났다. 반면 음성 안내와 도움말을 함께 제공했을 때 고령층의 사용성이 유의하게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는 신호성·이민욱·김민서·황나현 학부생이 참여했다. 연구팀은 이를 토대로 고령층의 인지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인터페이스 설계 방안을 제시했으며, 고령자의 비대면 서비스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한 연구로 확대하고 있다.
김무섭 통계학과 교수는 데이터에 비정상적으로 크거나 작은 값인 '이상치'가 섞여 있을 때도 보다 안정적으로 결과를 추정할 수 있는 통계 분석법을 비교한 연구로 수상했다. 연구에서는 여러 강건 추정 방법을 비교해 '밀도멱발산(Density Power Divergence)'을 활용한 방법의 성능을 확인했다. 실제 산업·공공 데이터와 빅데이터, AI 모델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이상치의 영향을 줄이는 데 활용할 수 있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신채기 계명대 연구처장은 "바이오·공학·통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축적된 연구 역량이 학문적 성과로 이어진 사례"라며 "학문 간 경계를 넘는 융합 연구와 연구성과의 산업·사회적 활용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