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대구중수청장 홍종희 대한변협법률구조재단 감사 인선

입력 2026-10-01 17:10:24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1일 행안부 중수청 첫 인사 단행…중수청 차장·지방중수청장 등 1급 수사관 7명

홍종희 초대 대구중수청장.
홍종희 초대 대구중수청장.

대구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을 이끌 초대 수장에 홍종희(59·사법연수원 29기) 대한변협법률구조재단 감사가 인선됐다.

검찰청의 주요 수사기능을 넘겨받는 중수청이 2일 공식 출범하면서 대구에서도 부패·경제·방위사업·마약·국가보호·사이버범죄·법왜곡죄 등 7대 중대범죄 수사가 새로운 체계로 전환된다.

행정안전부는 1일 중수청 차장과 지방중수청장 등 1급 수사관 7명의 임용 예정자를 발표했다.

홍종희 초대 대구중수청장은 전남여고, 서울대 사법학과를 나와 대구고검 차장검사, 서울고검 차장검사, 인천지검 2차장검사 등을 지내며 수사 지휘 경험을 쌓았다.

이번 중수청 첫 인사는 검찰과 법원 출신을 고르게 배치했다. 다만 경찰 출신은 없었다.

중수청 서울청장에는 검찰 출신인 최재민(55·30기) 변호사가, 중수청 본청 차장에는 판사 출신인 전종민(59·24기) 변호사가 각각 임용될 예정이다.

수원중수청장은 검사 출신 김형근(57·29기) 변호사, 대전중수청장은 판사 출신 문홍주(58·31기) 변호사, 부산중수청장은 판사 출신 김기욱(56·33기) 변호사가 맡는다. 광주중수청장에는 임은정(52·30기) 서울동부지검장이 낙점됐다.

7명의 출신을 보면 검찰 출신이 4명, 판사 출신이 3명이다. 행안부는 경력 채용과 특례 임용을 통해 각 직위에 필요한 경력과 전문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대구중수청은 다만 출범부터 인력 부족이라는 과제를 안게 됐다. 중수청 전체 정원 2천874명 가운데 1천900명만 우선 충원돼 정원의 66.1% 수준에서 출범하기 때문이다. 대구청 역시 정원 대비 충원율이 65.5%로 전국 지방청 가운데 중간 수준에 머문다.

미충원 인력은 경찰과 변호사, 회계사 등 외부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경력 채용을 통해 보강한다. 향후 운영 상황에 따라 공소청 인력에 대한 추가 특례임용도 검토된다. 중수청법상 공소청 인력 특례임용은 2027년 4월 30일까지 가능하다.

수사 시스템도 단계적으로 가동된다.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은 출범일인 2일 중대범죄 사건 이첩 수신과 접수·배당 등 필수 기능부터 우선 개통하고 사건처리 등 나머지 기능은 12월 초까지 단계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다.

중수청은 기존 검찰청이 담당하던 주요 수사 기능을 넘겨받는 만큼 초기 조직 안정과 전문 수사인력 확보가 핵심 과제로 꼽힌다. 정부는 2027년도 중대범죄 수사 관련 예산으로 4천724억원을 편성해 국회에 제출했다.

중수청 개청준비단은 2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르네스퀘어 본청에서 개청식을 열고 공식 출범을 알린다.

김민재 행안부 차관은 "중수청이 법과 원칙에 따라 공정하고 효과적으로 수사하며 국민의 삶을 지키는 유능하고 신뢰받는 전문 수사기관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