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한국, 1982 뉴델리 대회 이후 최하 성적 거두나

입력 2026-10-01 15:3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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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폐회하는 AG…9월 30일까지 금메달 24개
남은 기간 16개 못 따면 뉴델리 대회 이후 첫 '금메달 40개 미만' 성적

한국 선수단이 지난달 19일 일본 나고야 미즈호공원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개회식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선수단이 지난달 19일 일본 나고야 미즈호공원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개회식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 중인 대한민국 선수단이 1982년 뉴델리 대회 이후 가장 적은 금메달로 이번 대회를 마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한국은 9월 30일까지 금메달 24개, 은메달 30개, 동메달 49개를 땄다. 3위에 위치해 있지만 중국(금메달 151개, 은메달 67개, 동메달 59개), 일본(금메달 50개, 은메달 77개, 동메달 73개)과는 격차가 크다.

4일 폐막식을 갖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남은 기간 양궁, 유도, 태권도, e스포츠, 골프, 스포츠클라이밍, 남자 축구 등에서 금메달을 노린다. 이중 양궁에서는 4~6개, 유도는 1~3개, 태권도는 3~5개, e스포츠와 골프, 스포츠클라이밍, 남자축구 등에서는 각각 1개씩의 금메달이 나올 수 있다.

예상 가능한 추가 금메달은 10~15개. 당초 목표치인 금메달 40개를 채우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되면 한국은 1982년 뉴델리 대회 이후 가장 저조한 성적을 거두게 될 전망이다.

한국 선수단이 지난달 19일 일본 나고야 미즈호공원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개회식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선수단이 지난달 19일 일본 나고야 미즈호공원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개회식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은 뉴델리 대회에서 금메달 28개, 은메달 28개, 동메달 37개를 땄다. 1986년 서울 대회(금메달 93개, 은메달 55개, 동메달 76개)부터 2014 인천 대회(금메달 79개, 은메달 70개, 동메달 79개)까지 대회마다 꾸준히 50개 이상의 금메달을 가져왔고, 서울 대회부터 인천 대회까지 8차례 아시안게임 중 7개 대회에서 일본을 제치고 종합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그러나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부터 금메달 49개, 은메달 58개, 동메달 70개를 획득해 1982 뉴델리 대회 이후 처음으로 금메달 50개 미만의 성적을 내면서 3위로 떨어졌다. 2022년 항저우 대회 때는 더 떨어져서 금메달 42개, 은메달 59개, 동메달 89개를 획득했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지난 달 24일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대회에선 테크볼 이준석이 금메달을 따는 등 그동안 제대로 지원받지 못한 종목 선수들이 힘을 내고 있다"며 "앞으로 좀 더 다양한 종목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 아울러 현재 5개뿐인 전략 종목(양궁, 사격, 펜싱, 수영, 배드민턴)의 범위를 넓힐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