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특수학급 학생 위한 '2026 희망의 과학싹잔치' 20주년 행사 개최

입력 2026-10-01 13:42:36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TK 중·고교 특수학급 학생 및 교직원 대상 과학문화 축제 진행
대구대 중앙박물관서 20주년 특별 아카이브 전시 연계 개최

지난 30일 대구대학교 성산홀에서 열린
지난 30일 대구대학교 성산홀에서 열린 '2026 희망의 과학싹잔치'에 참가한 학생들이 안내에 따라 과학 교구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대구대 제공

대구대학교 사범대학이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넘어 누구나 과학을 쉽게 체험할 수 있는 '2026 희망의 과학싹잔치'를 개최했다. 대구대 과학교육연구소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대구대의 장애학생 맞춤형 과학문화 축제다.

지난 30일 대구대 성산홀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대구·경북 지역 중·고등학교 특수학급 학생들과 인솔 교사들이 초청됐으며, 사범대학 예비교사들과 양자나노과학연구단이 참여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행사는 과학매직쇼와 20주년 기념 리메이크 연극이 진행된 '과학공연마당(성산홀 강당)'과 여러 교구를 탐구하는 '창의체험마당(성산라운지)'으로 나뉘어 열렸다.

강당에서 열린 과학매직쇼에서는 공기의 힘, 고장 난 무지개 공장 등 꽁트와 마술을 통해 화학 반응과 과학 원리를 전달했다. 이어 무대에 오른 과학연극 '전화는 내 운명: Remake'는 2006년 첫 회 당시 선보였던 연극을 새롭게 구성한 작품으로, 벨과 왓슨이 전화를 발명하는 과정을 전자석 및 파동의 원리와 함께 춤과 노래로 풀어냈다.

성산라운지에서 펼쳐진 창의체험마당에서는 빛, 물, 힘, 물질, 지구, 우주, 원자 등을 주제로 한 11종의 체험 부스가 운영됐다. 학생들은 배쓰밤 만들기, 신기한 바람총 만들기, 주사탐침현미경(STM) 모델 체험 등 다양한 교구를 직접 만지고 관찰하며 과학을 체험했다.

아울러 이번 20주년을 기념해 대구대학교 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는 이달 13일부터 11월 27일까지 특별전 '모두를 위한 과학, 희망으로 피어나다'가 열린다. 지난 20년간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아카이브 기록, 감각 활용 교구 및 과학연극 하이라이트, 관람객 참여형 인터랙티브 조형물인 '희망의 나무'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첫해부터 20년간 행사를 총괄해 온 임성민 대구대 물리교육과 교수는 "교육의 목적을 단순한 인재 양성으로만 본다면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일일 수도 있다"며 "특별한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을 위해 우리 예비교사들이 온 정성과 특별한 노력을 쏟는 것이야말로 진정으로 가치 있고 당연히 해야 할 교육의 본질"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