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으로 만나는 우주…비르투오조 챔버 '행성과 궤도'

입력 2026-10-02 15: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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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7일 오후 5시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
홀스트 '행성' 챔버 편곡 버전 대구 초연

1분과학 이재범. 대구문화예술진흥원
1분과학 이재범.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지휘자 서진.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지휘자 서진.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우주의 탄생과 행성의 궤도를 음악으로 만나는 무대가 대구에서 펼쳐진다.

대구콘서트하우스는 10월 17일 오후 5시 그랜드홀에서 대구 비르투오조 챔버의 '신비한 콘서트: 행성과 궤도'를 개최한다. 2026 지역대표예술단체 지원사업 선정작이자 '2026 월드오케스트라페스티벌' 시리즈의 특별 기획 공연으로, 음악과 과학, 영상이 결합한 융복합 클래식 무대다.

이번 공연에서는 영국 작곡가 구스타브 홀스트(Gustav Holst)의 대표작 '행성(The Planets)'을 연주한다. 특히 대규모 관현악을 위한 원곡을 실내악의 특성에 맞게 편곡한 챔버 오케스트라 버전을 대구에서 처음 선보인다. 여러 악기가 만들어내는 거대한 음향 대신 각 파트의 선율과 음색을 보다 선명하게 들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행성'은 화성, 금성, 수성, 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 등 7개 악장으로 구성된 관현악 모음곡이다. 홀스트는 각 행성에서 떠올린 이미지와 점성술적 성격을 음악으로 표현했다. 웅장한 행진곡부터 섬세하고 신비로운 선율까지 악장마다 서로 다른 분위기가 펼쳐진다.

공연은 과학 커뮤니케이터 '일분과학' 이재범의 해설과 함께 진행된다. 관객들은 행성의 기원과 우주의 비밀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각 행성을 주제로 한 음악을 감상하게 된다. 악장에 맞춰 스크린 영상도 함께 펼쳐져 음악으로 표현된 우주의 이미지를 시각적으로 전달한다.

지휘는 서진이 맡으며 대구 비르투오조 챔버가 연주한다. 음악과 과학에 대한 해설, 영상이 교차하면서 관객들이 단순히 곡을 감상하는 것을 넘어 행성과 우주를 하나의 이야기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번 공연은 '2026 월드오케스트라페스티벌'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문화체육관광부 '2026 지역대표예술단체 지원사업' 선정 사업으로 추진된다. 대구시와 대구콘서트하우스, 대구 비르투오조 챔버가 협력해 지역 예술단체의 활동 무대를 넓히고 클래식 음악의 새로운 감상 방식을 제시한다. 전석 2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