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자(들) 배우들도 기억해라" 네티즌 분노에…유해진 광고도 '불똥'

입력 2026-09-30 16:41:14 수정 2026-09-30 16:5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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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암살자(들)'에 출연한 배우 유해진의 버거킹 광고 영상 댓글이 차단됐다. 버거킹 공식 유튜브 채널

배우 유해진이 출연한 영화 '암살자(들)'를 둘러싼 역사 왜곡 논란이 광고계로까지 번지는 모양새다. 유해진이 모델로 등장한 버거킹 광고 영상에는 영화 출연을 비판하는 댓글이 잇따랐고, 현재 댓글 작성 기능이 중단된 상태다.

30일 버거킹 공식 유튜브 채널을 확인한 결과, 유해진이 출연한 광고 영상에는 "댓글이 사용 중지되었습니다"라고 안내돼 있다.

해당 영상은 버거킹이 지난 16일 선보인 가을 시즌 신메뉴 '트러플머쉬룸 와퍼' 광고다. 버거킹은 신제품 출시와 함께 유해진을 모델로 기용했으며, 배우의 이름과 'NEW'를 결합한 '뉴~해진'이라는 콘셉트로 광고를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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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암살자(들)'에 출연한 배우 이민호(왼쪽), 배우 유해진. 인스타그램 캡처

그러나 최근 영화 '암살자(들)'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하면서 광고 영상에도 일부 네티즌들의 비판이 이어졌다. 댓글에는 "실망했다", "앞으로 버거킹을 먹지 않겠다" 등의 반응과 함께 영화 출연을 직접적으로 문제 삼는 내용들이 다수 등장했다.

일부 댓글에서는 "스벅은 안 되고 암살자들은 표현의 자유인가", "배우들은 왜 욕먹느냐고? 다 알고 촬영했으니까" 등의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버거킹의 댓글 기능 중지에 대해서도 영화 논란 이후 비판 댓글이 이어진 시점과 맞물린 만큼 이와 관련한 조치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댓글 기능 중단 이후에도 온라인에서는 이를 둘러싼 반응이 이어졌다. 일부 네티즌은 게시글 등을 통해 "영상 댓글을 막으니 다른 게시물에 항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암살자(들)'는 허진호 감독이 연출하고 유해진, 박해일, 이민호 등이 출연한 작품으로, 1974년 발생한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소재로 삼았다. 영화에서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의 배후에 있었던 것처럼 묘사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지면서 역사적 사실을 둘러싼 논쟁이 불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