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억원 문화펀드 추진…부산 문화정책 시민과 논의

입력 2026-09-30 13: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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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문화분야 타운홀 미팅…북항 전시공간·생활문화 확대 등 5대 약속 제시

30일 부산시청에서 열리는 문화예술정책 타운홀 미팅 안내 포스터. [사진=부산시]
30일 부산시청에서 열리는 문화예술정책 타운홀 미팅 안내 포스터. [사진=부산시]

부산시가 1000억원 규모 문화예술펀드 조성과 북항 복합문화전시공간 마련 등을 민선 9기 문화정책의 주요 과제로 제시한다. 문화 향유를 시민의 기본권으로 보고 예술 창작과 문화산업 투자까지 이어지는 지역 문화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30일 오후 2시 30분 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문화기본도시 부산, 시민이 묻고 부산이 답하다'를 주제로 문화분야 타운홀 미팅을 연다. 문화예술 전문가와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정책 방향과 지역 문화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전재수 시장은 임기 내 우선 추진할 문화예술 분야 5대 약속을 발표한다. 문화예술지원사업 100억원 달성, 북항 복합문화전시공간 조성, 생활문화사업 '문화마실' 추진, 문화예술펀드 1000억원 조성, 문화주체를 연결하는 '플랫폼 051' 마련이 주요 내용이다.

'문화마실'은 카페 등 민간시설을 문화시설로 활용하는 사업이다. 시민이 일상에서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생활문화체계를 개편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문화예술펀드는 문화산업 활성화를 위한 투자 기반으로 추진하며 '플랫폼 051'은 문화 분야 주체들의 교류와 참여를 잇는 통로로 마련할 계획이다.

토론은 정책 방향과 개별 현안을 나눠 진행한다. 1부에서는 전 시장의 정책 발표와 부산문화재단 대표의 예술인 지원정책 설명에 이어 시민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눈다. 시민의 문화 향유와 예술인의 창작, 청년의 일자리, 문화 관계자의 정책 참여 등이 논의 대상이다.

2부에서는 문화 현안에 대한 그간의 논의 과정을 설명하고 시민 질문에 시장이 직접 답한다. 사전에 접수한 질문과 시 누리집 생중계 댓글로 들어온 제안은 담당 부서 검토를 거쳐 시정에 반영할 방침이다.

전 시장은 "이번 타운홀 미팅을 통해 시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함께 해법을 찾아 누구나 일상에서 마음껏 문화를 누릴 수 있는 '문화기본도시 부산'을 완성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