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릴스 공모주 청약에 4조9천억원 몰려…내달 1일 코스닥 상장

입력 2026-09-30 14:3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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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모듈화 플랫폼 기업 브릴스
산업용·협동·자율주행 로봇 제조 기반

브릴스 인천 송도 본사에 설립될 휴머노이드 센터 조감도 정면 이미지.
브릴스 인천 송도 본사에 설립될 휴머노이드 센터 조감도 정면 이미지.

로봇 모듈화 플랫폼 기업 브릴스의 공모주 청약에 4조9천억원이 넘는 증거금이 몰렸다. 브릴스는 다음 달 1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30일 브릴스에 따르면 지난 17~18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공모주 청약에서 증거금 4조9천31억원이 모였다. 청약증거금은 투자자가 공모주를 배정받기 위해 증권사에 맡기는 자금이다. 청약 경쟁률은 1천676.26대 1, 총 청약 건수는 11만3천800건으로 집계됐다.

공모가는 앞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희망밴드(1만6천500~1만9천500원) 상단인 1만9천500원으로 확정됐다. 기관투자자의 의무보유확약 비율은 21.75%를 기록했다.

브릴스는 로봇 시스템 설계부터 소프트웨어 개발, 생산·설치·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을 내재화한 '로봇 모듈화 플랫폼 솔루션' 기업이다. 인천에 본사를 둔 브릴스는 대구 수성알파시티에 AI 소재 부품 연구소를 설립해 데이터 인프라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산업용·협동·자율주행 로봇 제조를 기반으로 자동차와 이차전지, 반도체 제조 현장과 접촉하고 있다. 정밀검사와 조립, 물류, 안전제어 시스템 등을 주로 공급한다. 현대자동차와 HD현대중공업, SK에코플랜트, LG CNS 등과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최근에는 자동차 시트 스위치 검사 등 정밀성이 요구되는 산업 환경에 자율행동 로봇을 투입해 실증을 진행 중이다. 또한 신기술 개발과 융합 사업 확대를 위해 피지컬 AI 연구개발 전용 데이터센터도 구축했다.

지난 7월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온디바이스 AI 기반 '2026 AX 디바이스 개발·실증 사업'에 선정되면서 관련 기술의 실증 및 사업화 역량을 인정받았다.

브릴스는 이번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연구개발 센터 확장, 피지컬 AI 기술 고도화, 사족보행·휴머노이드 로봇 등 플랫폼 확장에 활용할 계획이다.

전진 브릴스 대표이사는 "브릴스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믿고 청약에 참여해 주신 투자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AI 기반 지능형 로봇 솔루션의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휴머노이드를 비롯한 차세대 로봇 분야에서도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