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국대, 프랑스서 'K-헤리티지' 로컬 창업 검증…'안동의 멋, 파리를 홀리다'

입력 2026-09-30 14: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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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라이프스타일 박람회 '메종&오브제' 참가
한불수교 140주년 기념전 '한지마니아' 출품… 양국 퍼스트레이디 작품 눈길

국립경국대 글로컬대학추진단 창업허브는 지난 10일(현지시간)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국립경국대 글로컬대학추진단 창업허브는 지난 10일(현지시간)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2026 GKNU 헤리티지 벤처 랩'을 통해 발굴한 지역 특화 문화상품과 굿즈를 세계 무대에 선보였다. 국립경국대 제공

경북 안동의 유서 깊은 전통문화 자원이 세계 디자인과 유행의 중심지 프랑스 파리에서 독창적인 라이프스타일 상품으로 재탄생해 글로벌 시장성을 인정받았다.

국립경국대학교(총장 정태주) 글로컬대학추진단 창업허브는 지난 10일(현지시간)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2026 GKNU 헤리티지 벤처 랩'을 통해 발굴한 지역 특화 문화상품과 굿즈를 세계 무대에 선보였다고 30일 밝혔다.

학생과 지역 작가, 교수 등 10명으로 꾸려진 참가단은 세계적 권위의 인테리어·디자인 박람회인 '메종&오브제(Maison&Objet)'와 경북도 주관 한불수교 140주년 기념 특별전 '한지마니아(HANJIMANIA)'에 동시 출격해 현지 바이어와 관람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국립경국대 창업허브는 그동안 'G-SETA 지역특화 로컬창업자 양성프로그램'을 통해 안동의 고택과 종가, 한지, 향토음식 등 지역 고유의 자산을 현대적 감각의 비즈니스 모델로 가다듬어왔다.

식음·체험·리빙·공간스타일링 등 7개 분야를 중심으로 시제품 제작부터 브랜드 고도화까지 체계적인 멘토링을 지원한 결과, 한류문화전문대학원 재학생 2명이 실제 굿즈·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창업자로 발돋움하는 결실을 맺었다.

파리 노르 빌팽트 전시장에서 열린 메종&오브제 크레프트관에서는 이들이 제작한 안동한지 원지, 나염지, 한지 조명, 인테리어 오브제 등을 전시하고 해외 바이어들과 수출 상담을 벌였다.

박람회 기간 총 53건의 상담 접점을 확보하며 미국·유럽 등 12개국 46개 해외 업체 및 기관과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맺었다. 특히 현장 완제품 판매는 물론 대량 구매와 해외 인테리어 협업 문의가 잇따르며 전통공예를 넘어 현대 리빙 소재로서의 확장성을 입증했다.

같은 기간 프랑스 국가문화유산인 파리 오텔 드 라 마린에서 열린 '한지마니아' 특별전에서도 국립경국대의 존재감이 빛났다. 파리 디자인 위크 공식 연계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이번 전시에서 대학 측은 세계적인 디자이너 해리 누리예프와 협업해 현대 예술로 진화한 한지의 조형미를 선보였다.

전시 현장에는 이재명 대통령 배우자 김혜경 여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배우자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가 방문해 작품을 관람했다. 송환아 국립경국대 인문사회·IT학장(미술학과 교수)은 양국 정상 배우자에게 한지의 원료적 특성과 수작업 공정, 현대적 공간 디자인으로의 응용 가치를 직접 브리핑해 찬사를 이끌어냈다.

대학 측은 이번 파리 전시의 성과와 바이어 피드백을 반영해 제품군을 한층 고도화하고, 오는 12월 안동의 유서 깊은 전통 고택인 수졸당에서 국내 팝업 전시를 열 계획이다. 미식과 체험, 고택 브랜딩을 결합해 파리에서 검증받은 상품들을 국내 무대에서 실증하겠다는 구상이다.

정태주 국립경국대 총장은 "안동과 경북 북부권의 찬란한 문화유산은 박제된 과거가 아니라 세계와 소통하는 미래 고부가가치 산업자원"이라며 "인문 중심 공공형 대학으로서 지역의 문화와 인재, 산업을 유기적으로 엮어 로컬 청년 창업가들이 글로벌 시장으로 당당히 뻗어나갈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국립경국대 글로컬대학추진단 창업허브는 지난 10일(현지시간)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국립경국대 글로컬대학추진단 창업허브는 지난 10일(현지시간)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2026 GKNU 헤리티지 벤처 랩'을 통해 발굴한 지역 특화 문화상품과 굿즈를 세계 무대에 선보였다. 국립경국대 제공
국립경국대 글로컬대학추진단 창업허브는 지난 10일(현지시간)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국립경국대 글로컬대학추진단 창업허브는 지난 10일(현지시간)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2026 GKNU 헤리티지 벤처 랩'을 통해 발굴한 지역 특화 문화상품과 굿즈를 세계 무대에 선보였다. 국립경국대 제공
국립경국대 글로컬대학추진단 창업허브는 지난 10일(현지시간)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국립경국대 글로컬대학추진단 창업허브는 지난 10일(현지시간)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2026 GKNU 헤리티지 벤처 랩'을 통해 발굴한 지역 특화 문화상품과 굿즈를 세계 무대에 선보였다. 국립경국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