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푸름터에서 운영 중인 위기임신지역상담기관이 주최한 대구시 구·군 아동보호전담요원 간담회가 29일 대구 수성구 황금2동행정복지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렸다.
보호출산·위기임산부 지원제도 시행 이후 지난 2년간의 추진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열린 이번 간담회는 지난 2024년부터 추진된 '보호출산 및 위기임산부·위기아동 지원사업'의 주요 성과를 돌아보고, 현장에서 위기임산부와 아동을 직접 지원해 온 관계자들의 경험과 향후 발전 방향을 공유했다.
지난 2년간 전국에서는 총 4천569명의 위기임산부를 대상으로 지원이 이뤄졌으며, 1만9천333건의 상담과 2만8천318건의 지원 및 서비스 연계가 진행됐다.
심층상담을 받은 위기임산부 중 56.1%가 출산 후 아이를 직접 양육하는 원가정 양육을 선택했다. 이는 위기임산부에게 단순히 특정한 선택을 권유하기보다, 상담과 정보 제공, 복지·의료·주거 등 다양한 서비스 연계를 통해 임산부가 자신의 상황과 자녀의 미래를 충분히 살펴보고 스스로 양육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지원해 온 결과로 평가된다.
2023년 88명이었던 유기아동은 제도 시행 후인 2025년 19명으로 감소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이러한 변화가 단일 사업의 결과만으로 설명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위기이만부가 도움을 요청하고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공적인 체계가 강화된 데 따른 긍정적인 변화로 해석했다.
이윤숙 대구지역상담기관장은 "지난 2년간의 성과는 위기 상황에 놓인 한 사람의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주고 필요한 도움을 연결해 온 현장 실무자들의 노력에서 비롯됐다"며 "앞으로도 위기임산부가 혼자 고민하지 않고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임산부와 아동 모두가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