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현지 모듈 가격 연초 대비 20%↑
공급망 재편에 국내 업체 수혜 기대
한화솔루션과 OCI홀딩스가 28일 급등하고 있다. 미국의 태양광 모듈과 폴리실리콘 가격이 함께 오르면서 현지 태양광 공급망에 진출한 국내 업체들이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8분 기준 한화솔루션은 전 거래일보다 13.36%(3900원) 상승한 3만3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OCI홀딩스도 12.50%(2만5750원) 오른 23만1750원을 기록 중이다.
미국의 태양광 관련 수입 규제 시행을 앞두고 현지 공급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하나증권이 이날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에서 인도되는 양면형 태양광 모듈 가격은 올해 초보다 약 20% 상승했다. 비중국산 폴리실리콘 가격도 전주 대비 0.5% 올랐다.
증권가에서는 단순한 제품 가격 상승보다 미국 태양광 공급망 재편에 따른 국내 업체들의 수혜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중국산 저가 제품을 중심으로 형성됐던 가격 구조가 변화하면서 미국 현지 생산시설을 확보한 업체들의 가격 협상력이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형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미국 모듈 가격 상승은 한화솔루션 등 미국 내 생산업체의 신규 가격 협상력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태양광 산업이 반도체용 폴리실리콘과 함께 미국의 국가안보 전략자산으로 재평가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았다.
최근 미·중 정상회담 이후 태양광 관련 규제가 완화될 수 있다는 우려로 조정을 받은 태양광주에도 이번 가격 상승이 반전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하나증권은 태양광 업종 최선호주로 OCI홀딩스와 한화솔루션을 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