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28억원에 22억원 추가 "1천억원 발행 가능" 주장
市, 매칭 예산 50억원 "어려운 골목상권 지원 예산으로"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23일 대구시가 지역화폐 '대구로페이'를 1천억원어치 더 발행할 수 있는 국비를 포기했다며 추가 발행을 촉구했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이날 대구시청 동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시가 대구로페이 발행용으로 교부받은 국비 28억원을 반납하고 하반기 추가 발행에 필요한 국비 22억원 지원 요청도 철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소속 박정희 대구시의원(비례)이 대구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가 근거다.
민주당은 두 국비를 합친 50억원에 같은 규모의 시비를 매칭하면 100억원의 재원이 마련되고, 할인율 10%를 적용하면 1천억원어치를 추가 발행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대구시가 22일 1천억원 규모의 대구로페이를 발행한 데 대해서도 "대구시는 하반기 2천억원을 발행할 계획이었으나 실제로는 1천억원에 그쳤다"며 "시민들에게 추석 선물처럼 인심 쓰더니 사실상 추가로 발행할 수 있었던 1천억원은 대구시민 아무도 모르게 증발한 셈"이라고 비판했다.
대구시는 국비가 남은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당초 9%로 계획한 할인율을 10%로 올리면서 국비 28억원이 남았고, 이를 추가 발행에 쓰려면 매칭용 시비 50억원이 더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시는 이 50억원을 대구로페이 대신 전통시장·골목상권 지원 예산으로 추경에 편성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주어진 예산 제약 아래 상대적으로 더 어려운 전통시장 상인, 골목 소상공인 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적 판단"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