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호 태풍 '수리개', 내달 초 나고야 등 주부지방 근접
다음달 4일 폐막을 앞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태풍이 또 다시 복병이 될 전망이다.
27일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제 26호 태풍 '수리개'가 이날 오전 6시 오키나와 남쪽 해상에서 시간당 15㎞ 속도로 북북동쪽으로 향하고 있다.
기상청은 태풍이 발달하면서 북상해 29일에는 강한 세력을 가진 채 오키나와현과 가고시마현의 아마미군도에 접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키나와현에서는 이미 바람이 강해져 이날 최대풍속은 23m, 최대순간풍속은 35m가 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태풍의 이동 경로가 유동적이어서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아이치현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태풍이 비껴가더라도 비구름을 몰고 와 이 지역을 뒤덮을 가능성은 크다.
일본 기상청의 예상 경로도를 보면 이번 태풍은 다음달 1~2일 아이치현 등 주부(中部) 지방에 가장 가까이 위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도쿄 등 수도권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태풍 수리개와 별도로 가을철 비 전선의 영향으로 이날 혼슈 지역은 서남쪽 규슈에서 주부 지방에 이르는 넓은 지역에서 비 예보가 내려져 있다.
경기 전부터 폭우로 인해 경기장 시설물들이 망가져 경기가 순연되거나 제대로 치르기 힘든 모습이 연출됐던만큼 이번 비 예보 또한 대회 마지막에 경기 진행에 타격을 줄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점에서 조직위원회 등 대회 운영 관계자들이 긴장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