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포천 판매점서 연금복권 332회차 1·2등 동시 당첨…"저축해 차근차근 모을 것"
경기 포천시 중앙로의 한 복권 판매점에서 연금복권 332회차 1등과 2등을 동시에 거머쥔 당첨자가 나왔다.
동행복권에 따르면 이 판매점에서 구매한 복권 1매가 1등, 또 다른 1매가 2등에 동시 당첨됐다. 1등 당첨금은 매달 700만원씩 20년간 연금 형식으로 지급되며, 세금을 뗀 실수령액은 월 546만원 수준이다. 2등 당첨자에게는 월 100만원이 10년간 연금 형식으로 지급되며 실수령액은 월 78만원 정도다.
당첨자 A씨는 평소 로또와 연금복권, 스피또를 매주 구매해온 복권 애호가다. 그는 "최근 큰 홍수가 나는 꿈을 꿨는데 너무 생생해서 불안하고 무서운 느낌이 들었다"며 "꿈을 꾼 뒤 왠지 모르게 찝찝한 느낌이 이어졌고, 이후 출장을 가게 돼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복권을 구매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구매한 연금복권 5장 중 일부를 부모님께 드렸다. 며칠 뒤 집에 돌아와 남은 복권을 휴대전화 QR코드로 하나씩 확인하던 중 당첨 사실을 알게 됐다. 그는 "휴대전화에서 '빠방' 하는 소리가 나왔다. 2등 당첨이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설마 하는 마음으로 나머지 복권을 확인했고, 놀랍게도 1등에도 당첨돼 있었다. A씨는 "순간 심박수가 150까지 치솟는 것 같았고, 주체할 수 없는 기쁨에 나도 모르게 소리를 질렀다"고 말했다.
당첨 사실을 확인한 뒤 A씨가 가장 먼저 떠올린 사람은 결혼을 약속한 여자 친구였다. 그는 이어 부모님께 연락해 당첨 여부를 확인해보라고 했고, 부모님도 함께 기뻐했다고 전했다.
A씨는 "그동안 착하게 살아온 저에게 주어진 뜻밖의 선물이라는 생각이 들어 감사한 마음이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기억에 남는 것으로는 당첨의 계기가 된 '큰 홍수가 나는 꿈'을 다시 한번 꼽았다.
당첨금 사용 계획을 묻자 A씨는 "당장 사용하기보다는 저축을 통해 차근차근 자금을 모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연금복권 720 332회 추첨은 9월 10일 진행됐으며, 1등 당첨번호는 4조 698740번이었다. 이번 회차에서는 1등 2명, 2등 8명의 당첨자가 나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