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컴퓨터 하드디스크·서류 등 확보…당원 모집 경위 조사
경찰이 지난 6월 치러진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직선거법 위반 등 의혹을 받고 있는 권기창 경북 안동시장에 대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경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2대는 22일 오전 9시 20분쯤부터 수사관 10여명을 보내 안동시청을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 대상은 안동시 지방시대정책실, 미래전략기획단, 보건위생과, 비서실 등에서 근무하는 5∼6급 공무원 4명이다.
이들은 지난 6월 치러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특정 정당 당원을 모집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를 받고 있다.
이날 압수수색은 권 시장을 둘러싼 정치자금법 및 공직선거법 위반 의혹 등에 대해 증거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이뤄졌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각종 서류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진다. 앞으로 경찰은 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관련 자료를 분석하는 한편, 피의자 4명을 불러 당원모집 경위 등 구체적 사실관계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31일 권 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바 있다.
또 지난 5월 안동시 전 소통비서관을 구속한 데 이어, 국민의힘 안동시장 경선과 관련해 지방선거 전 책임당원 모집에 관여했다는 의혹 등을 받는 권 시장의 친동생과 안동시 산하기관 관계자 등 2명을 지난 1일 구속했다.
또 2022년 지방선거 당시 권 시장 측근에게 전달된 5천만원의 성격과 전달 경위, 권 시장이 이를 인지하고 있었는 지 여부 등에 대해서도 수사가 이뤄지고 있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권 시장의 측근으로 알려진 안동시 모 산하기관 관계자도 구속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 확인해 줄 수 있는 것은 없다"면서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증거물을 토대로 피의자들을 대상으로 구체적 사실관계를 조사할 것"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