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안세영 AG 2연패 도전
임종훈, 신유빈의 탁구도 금 사냥
야구, 두 경기 이기면 27일 결승
한가위 연휴(24~27일)에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은 멈추지 않는다. 한국 선수단의 활약도 그렇다. 배드민턴과 탁구, 야구 경기 등이 추석 연휴 동안 잇따라 펼쳐진다. 대표팀 선수들이 풍성한 메달 소식을 전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배드민턴과 펜싱서 금메달 도전
24일 기계체조 간판 여서정이 여자 도마 결선에 진출한다. 여서정은 한국 기계체조의 '전설'인 여홍철의 딸. 2023년 열린 2022 항저우 대회 때는 2024 파리 올림픽 단체전 출전권이 걸린 세계선수권에 집중하느라 불참했다. 22일 예선에서 1위로 결선에 진출, 메달 전망도 밝다.
남자 높이뛰기 간판 우상혁은 24일 나고야 미즈호 공원 육상경기장에서 열리는 예선에 참가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사전 신청했던 인원 중 일부가 빠져 예선이 취소되면서 바로 결선 무대(27일)를 밟는다. 아시안게임 2회 연속 은메달을 딴 우상혁은 이번에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이 최대 라이벌.
배드민턴에선 출발이 그리 좋지 않다. 남자 단체전 경우 준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직전 항저우 대회에선 동메달을 땄으나 이번엔 중국에 막혀 입상에 실패했다. 여자 단체전에선 23일 개최국 일본에 지면서 동메달을 따는 데 그쳤다.
그래도 기회는 남았다. 25일부터 개인전이 시작된다. '여제' 안세영은 아시안게임 사상 처음으로 여자 단식 2연패에 도전한다. 전망은 밝다. 23일 단체전에서도 1경기 단식에 나서 야마구치 아카네를 압도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남자 복식 세계랭킹 1위 서승재-김원호 조, 백하나-이소희 조도 금메달에 도전한다.
효자 종목 펜싱 경기도 추석 연휴 계속된다. 추석 당일인 25일엔 송세라를 앞세운 여자 에페 대표팀이 단체전에 출격, 2연패를 노린다. 송세라는 22일 개인전에서 우승을 차지, 이날 대회 2관왕에 도전한다. 임태희, 이혜인, 양승혜와 팀을 이뤄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은 26일 열린다. 대구 오성고 출신 도경동, '에이스' 오상욱, 박상원, 임재윤이 함께 출전해 대회 4연패에 도전한다. 한국은 2014년 인천 대회부터 다른 나라에 정상을 내주지 않았다. 지난 6월 인도 뉴델리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서 금메달을 따내며 예행 연습도 끝냈다.
◆야구, 축구 등 구기 종목도 참전
탁구 대표팀 간판은 혼합복식 세계 1위 임종훈-신유빈 조. 둘은 최근 국제대회에서 탁구 최강국 중국 선수들을 연거푸 물리치며 기세를 올렸다. 혼합복식 결승전은 26일 펼쳐진다. 이에 앞서 24일엔 남녀 단체전 결승전, 27일엔 여자 단식 결승전이 진행된다.
여자 농구대표팀은 24일 8강전을 치른다. 상대는 인도네시아. 한국은 2014년 인천 대회에서 통산 4번째 금메달을 딴 뒤 12년 만에 정상 탈환에 도전하고 있다. 남자 농구대표팀이 앞서 12년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남녀 동반 금메달' 꿈을 부풀리고 있다. 8강전에서 이기면 25일 중국-몽골 경기 승자와 준결승전을 갖는다.
여자 핸드볼대표팀은 27일 일본과 풀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 여자 핸드볼은 풀리그 성적으로 순위를 가린다. 한국과 일본의 맞대결이 사실상 금메달 결정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직전 항저우 대회 때 한국은 일본에 져 은메달을 땄다. 이번이 설욕할 기회다.
한국 야구대표팀은 대회 5연패에 도전한다. 추석 연휴 메달 색깔이 결정된다. 23일 대표팀은 B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태국을 18대1, 5회 콜드게임으로 꺾었다. 이번 대회 야구는 5회 15점 차, 7회 10점 차 이상(결승전 제외)이면 콜드게임이 된다.
앞서 한국은 대만을 5대0, 홍콩을 13대0(7회 콜드게임)으로 눌렀다. 3연승으로 조 1위를 확정한 한국은 25, 26일 A조 1, 2위와 슈퍼라운드를 펼친다. 슈퍼라운드 상위 2개 팀은 결승전, 하위 2개 팀은 동메달 결정전을 치른다. 두 경기 모두 27일 열린다.
남자 축구대표팀은 25일 8강전을 치른다. 베트남이 상대다. 조별리그 2경기를 모두 잡아 조 1위를 한 덕분에 일본, 우즈베키스탄 등 우승 경쟁자와 조기에 만나지 않게 됐다. 결과는 좋았지만 경기력은 물음표. 공격 전개 과정이 답답했다. 이제부턴 지면 바로 탈락이다. '진짜' 시험대에 오른 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