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자연 속 반딧불이 관찰·생태체험…관광객 2천여명 발길
밤하늘 별빛과 연계한 야간 프로그램…가족형 생태관광 콘텐츠로 주목
경북 영양군의 청정 밤하늘과 반딧불이를 한자리에서 만나는 '영양 별빛 반딧불이 체험축제'에 관광객 2천여명이 찾으며 지역 대표 생태체험축제로서 가능성을 보여줬다.
9일 영양군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영양의 우수한 생태자원을 활용해 반딧불이를 직접 관찰하고 자연환경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특히 인공조명이 많은 도시에서는 쉽게 보기 어려운 반딧불이와 별빛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행사의 가장 큰 특징이다.
축제의 백미는 해가 진 뒤 시작됐다. 어둠이 내려앉은 청정 자연 속에서 반딧불이가 하나둘 빛을 내기 시작하자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눈길이 이어졌다. 머리 위로 펼쳐진 밤하늘의 별과 숲속을 오가는 반딧불이가 어우러지면서 영양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야간 풍경을 연출했다.
행사장에서는 반딧불이 관찰과 생태체험을 중심으로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공연과 각종 부대행사도 더해 관광객들이 단순히 반딧불이를 관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연 속에서 머물며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어린이들에게는 살아 있는 반딧불이를 가까이에서 관찰하면서 생태계와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배우는 현장교육의 기회가 됐다. 부모들에게도 자녀와 함께 도심에서 접하기 힘든 자연을 경험하는 가족여행 콘텐츠로 호응을 얻었다.
영양군은 이번 축제를 청정 자연환경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생태관광 콘텐츠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반딧불이와 밤하늘 등 영양만의 자연자원을 보전하면서 관광객 체류시간을 늘려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되는 지속가능한 관광 모델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영양의 우수한 자연환경과 관광자원을 연계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며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면서 자연의 가치도 지킬 수 있는 지속가능한 축제와 관광 콘텐츠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