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세 번째 봉화대회 참가… 20년차 베테랑 러너
주 4일 10~20㎞ 꾸준한 훈련… "달리며 생활도 절제"
대구에서 참가한 정순연 씨가 '2026 봉화송이전국마라톤대회' 여자 하프코스에서 1시간 24분 29초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정상에 올랐다.
올해로 세 번째 봉화대회를 찾은 정 씨는 20년 동안 달리기를 이어온 베테랑 러너다. 시작은 우연이었다. 에어로빅을 즐기던 당시 마라톤 열풍이 불었고, 지인들과 술자리에서 "우리도 한번 해보자"고 의기투합한 것이 계기가 됐다.
정 씨가 꼽은 마라톤의 가장 큰 매력은 규칙적인 생활과 스트레스 해소다. 그는 "운동을 계속하려다 보니 자연스럽게 생활이 규칙적으로 바뀌고 각종 모임이나 자리에서도 스스로 절제하게 된다"며 "화를 풀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 달리기만 한 것이 없다"고 말했다.
현재 '러닝메이트'에서 활동하는 정 씨는 월·수·금요일에 훈련하고 일요일에는 대회에 참가하는 등 일주일에 네 차례 달린다. 한 번에 적게는 10㎞, 많게는 20㎞를 뛰며 꾸준히 몸을 관리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는 후반부 날씨가 변수였다. 정 씨는 "초반에는 지난 대회보다 시원해 기록을 기대했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갑자기 더워지고 바람까지 강해져 힘들었다"며 "무리하지 않고 페이스를 낮춰 끝까지 달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