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국가유산 야행(夜行)

입력 2026-08-31 15:5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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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4일부터 6일까지 오후 6시부터 10시

고령 국가유산 야행 포스터. 고령군 제공.
고령 국가유산 야행 포스터. 고령군 제공.

'고령의 밤, 국가유산으로 물들다.'

경북 고령군이 주최하고 고령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는 '2026 고령 국가유산 야행(夜行)'이 9월 4일부터 6일까지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세계유산 지산동고분군과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일원에서 펼쳐진다.

'대가야: 아름다운 밤'을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지산동고분군을 비롯한 대가야 역사문화유산의 가치를 야간경관과 함께 공연, 체험, 먹거리 등 다채로운 콘텐츠로 향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했다.

야경(夜景), 야사(夜史), 야설(夜說), 야로(夜路), 야화(夜畵), 야시(夜市), 야식(夜食), 야숙(夜宿) 등 8夜를 중심으로 밤에 고령의 국가유산을 보고 걷고 체험하며 대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도록 꾸몄다.

야경 '가야정원'에서는 대가야박물관과 왕릉전시관, 대가야 종묘를 오후 10시까지 개방하고, 지산동고분군 일대에 야간경관을 조성한다. 야사 '가야의 밤'에서는 사전 예약 및 현장 접수를 통해 대가야 유물을 직접 발굴해보는 체험 등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람객이 대가야의 역사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지역 상권과 연계한 '대가夜시장'에서는 지역 상품을 판매하는 플리마켓과 야간 먹거리 공간을 운영하고, 지역 소비 영수증을 인증하면 지역 특산품으로 교환해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불을 활용한 '불도깨비 퍼포먼스', 촛불과 음악이 어우러진 '더 캔들 in 고령', '버스킹 공연' 등 공연프로그램도 풍성하다. 특히 세계유산 등재 3주년을 기념한 '대가야 낙화놀이'(5일)는 밤하늘을 수놓은 낙화와 수면 위로 번지는 불빛이 어우러져 이번 국가유산 야행의 대표적인 볼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승익 고령문화관광재단 대표는 "국가유산 야행은 지산동고분군을 비롯한 고령의 국가유산을 낮과는 또 다른 모습으로 만날 수 있는 행사"라며 "고령의 밤을 걸으며 대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만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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