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 경남도의회 의장 특별 인터뷰, "도민 행복이 최우선… 견제와 협치로 '일하는 의회' 만들 터"

입력 2026-08-31 11:21:28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박 준 경남도의회 의장이 매일신문과의 특별 인터뷰에서 향후 2년 간의 의정 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박 준 경남도의회 의장이 매일신문과의 특별 인터뷰에서 향후 2년 간의 의정 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지난 7월 7일 제12대 경남도의회 후반기 수장으로 취임한 박준 의장이 최근 매일신문과의 특별 인터뷰에서 향후 2년간의 의정 운영 구상과 포부를 밝혔다. 박 의장은 도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일하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하며, 집행부에 대한 엄정한 견제와 생산적인 협치를 바탕으로 경남의 새로운 도약을 끌어내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특히 도의회의 기능이 단순히 조례를 제·개정하는 데 국한되어서만은 안되며, 도민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하고 성과로 증명하는 '동행·실천 의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더우기 소멸 위기에 처한 지역 경제를 살리고, 우주항공·AI 등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함과 동시에 도청과 도교육청에 대한 원칙 있는 견제와 실리 중심의 협치를 펼치겠다는 박준 의장의 의회 운영 구상을 7가지 핵심 질의응답에 대한 답변 형식으로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제13대 경남도의회 의장에 취임한 소감과 각오는?

▶330만 경남도민의 삶을 책임지는 의장 자리에 서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후반기 도의회는 단순한 정치적 논쟁을 넘어 도민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성과를 입증해야 하는 결정적 시기다.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념으로 도내 18개 시·군 현장의 작은 목소리까지 가슴 깊이 새기겠다. 말만 앞서는 의정이 아닌, 발로 뛰며 결과를 만들어내는 '실천 의회'로서 도민에게 깊은 신뢰를 얻겠다.

-박 의장이 지향하는 가장 핵심적인 의정 방향은 무엇인가?

▶'도민 삶을 실제 변화시키는 정책 의회' 구축이다. 지금까지의 의회가 입법과 예산 심의라는 기본 역할에 충실했다면, 앞으로는 선제적으로 도민의 불편을 찾아내 해결책을 제시하는 대안 제시형 의회로 체질을 개선하겠다. 이를 위해 의원들의 전문성을 대폭 강화하고 입법 지원 시스템을 정비하여, 조례 하나를 만들더라도 도민의 삶에 직접적이고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정책 역량을 결집하겠다.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위기 속, 경남의 시급한 현안 과제와 대응책은?

▶청년 유출 방지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가 시급한 과제다. 경남이 다시 뛰기 위해서는 주력 산업의 고도화와 함께 우주항공청 개청에 맞춘 우주항공 산업, AI 및 첨단 미래 산업 생태계 조성이 필수적이다. 청년들이 지역에서 양질의 교육을 받고 좋은 일자리에 정착할 수 있도록 정주 여건을 과감히 개선하겠다. 남해안권 발전 특별법 등 지역 발전을 위한 전국의제 조기 추진에도 입법 역량을 집중하겠다.

-경남도청 및 도교육청 등 집행부와의 관계 설정 구상은?

▶원칙 있는 견제와 실리 중심의 협치다. 도정 및 교육행정의 예산 집행과 정책 추진 과정에서 선심성·선심성 행정이나 흠결이 없는지 엄격히 감시하고 독주를 견제하겠다. 그러나 도민의 복지 증진과 경남 발전이라는 공통 목표 앞에서는 당파와 기관의 이익을 떠나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길을 터주는 바른 길잡이자 파트너가 되겠다.

-의회 내부의 소통과 여야 간 협치를 끌어낼 방안은?

▶의장으로서 가장 낮고 겸손한 자세로 동료 의원 한 분 한 분의 의정활동을 뒷받침하겠다. 정파적 이해관계를 넘어 경남의 미래라는 큰 틀에서 대화하고 타협하는 문화를 정착시키겠다. 상임위원회 중심의 자율적이고 전문적인 의정활동을 보장하고, 갈등 요소가 발생할 경우 선제적인 소통 창구를 가동해 상생과 화합의 의회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겠다.

-지방분권 강화와 지방의회 자율성 확보를 위한 방안은?

▶인사권 독립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실질적인 권한 확충이 필요하다. 의회 자체 조직권 확보와 전문 자문인력 확대 등 지방의회가 완전한 독립 기관으로서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는 법적·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겠다.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등과 강력히 연대하여 중앙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지방의회의 자율성과 지방분권 강화를 위한 법 개정을 지속 추진하겠다.

-마지막으로 경남도민과 동료 의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경남도의회의 주인은 오직 도민 여러분이다. 현장에서 도민의 신음 소리 하나 놓치지 않고 의정에 반영하여 '의회가 바뀌니 경남이 바뀌었다'는 평가를 반드시 받아내겠다. 동료 의원들께서도 초심을 잃지 말고 도민만 바라보며 경남의 새로운 기적을 함께 만들어가길 부탁드린다. 약속을 반드시 이행하는 책임 있는 의회로 보답하겠다.

[프로필] 박 준 의장은?

▷1971년생 ▷경상국립대학교 대학원 글로벌무역통상학과 졸업(경영학 박사) ▷창원대학교 대학원 행정학 석사 ▷국립창원대 행정학과 겸임교수 ▷국민의힘 경남도당 창원시 성산구 당협의회 수석부위원장 ▷제10대, 제12대, 제13대 경남도의회 의원 ▷제13대 경남도의회 전반기 의장 (현)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