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우 전 창녕군수, 21일 'AI 시대 어르신들이 살아가는 법' 강연

입력 2026-08-24 08:49:17 수정 2026-08-24 11: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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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군노인대학 초청 특강

한정우 전 창녕군수 강연 모습.
한정우 전 창녕군수 강연 모습.

한정우 전 경남 창녕군수가 지역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건강한 노후와 인공지능(AI) 시대에 적응하는 방법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다.

한 전 군수는 지난 21일 창녕군 노인복지회관 강당에서 (사)대한노인회 창녕군지회가 주관한 창녕군 노인대학 특강에 강사로 나서 'AI 시대, 어르신이 살아가는 법'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번 특강은 백세시대를 맞은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즐거운 노후를 보내는 방법을 함께 생각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 전 군수는 강연에 앞서 "올해 극심한 가뭄과 폭염 속에서도 건강한 모습으로 어르신들을 다시 뵙게 돼 반갑고 감사하다"며 "군수 재임 당시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군정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신 은혜를 잊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강연에서는 건강 관리와 행복한 노후 생활, 젊은 세대와의 갈등을 줄이는 방법 등을 사례와 유머를 곁들여 소개했다. 한 전 군수는 '하자, 주자, 공부하자' 등을 언급하며 나이가 들어서도 새로운 것을 배우고 주변 사람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AI 기술이 빠르게 일상으로 들어오는 상황에서 변화 자체를 두려워하기보다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활용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규칙적인 생활과 건강 관리, 가족·이웃과의 관계 유지 역시 행복한 노후를 위한 중요한 요소로 꼽았다.

부부의 노후 형태를 빗댄 '사대강산(四大江山)' 유머도 소개했다. 그는 부부가 함께 건강하게 장수하면 '금수강산', 홀로 된 어르신이 재혼하면 '화려강산', 남자 어르신이 혼자 살면 '적막강산', 여자 어르신이 혼자 살면 '만고강산'이라고 표현해 참석자들의 웃음과 공감을 이끌어냈다.

한 전 군수는 대한민국의 산업화와 근대화 과정에서 가족과 지역사회, 국가를 위해 헌신해 온 노년 세대의 역할도 강조했다. 그는 "이제는 국가와 지방정부가 어르신들의 삶을 더욱 세심하게 살피고 존중과 관심을 바탕으로 노인복지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며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도 새로운 것을 배우고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즐겁고 행복한 백세시대를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했다.

대한노인회 창녕군지회는 앞으로도 노인대학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과 교양, 변화하는 사회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날 강연에 참석한 유어면의 한 주민은 "재미있으면서도 생활에 도움이 되는 내용이 많아 즐거운 시간이었다"며 "기회가 된다면 이 같은 특강을 다시 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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