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화·스마트농업 확대… "농업인이 제값 받는 마늘산업 구축"
생산·가공·유통·마케팅 연결… "세계가 찾는 명품 'K-마늘' 육성"
"의성마늘을 단순한 지역 특산물이 아니라 우리 농업의 자존심이자 의성의 미래산업으로 키우겠습니다."
최유철 의성군수는 의성한지마늘이 전국적인 명성을 얻은 원동력으로 자연환경과 농업인의 축적된 재배기술을 꼽았다. 큰 일교차와 마늘 재배에 적합한 토양에 농업인들의 경험과 땀이 더해져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 마늘로 성장했다는 설명이다.
최 군수는 앞으로의 과제로 생산 현장의 구조 혁신을 제시했다. 농촌 고령화와 인력 부족이 심각해지는 만큼 마늘농사의 기계화와 스마트화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라는 판단이다.
그는 "파종부터 수확까지 전 과정의 기계화율을 높이고 의성의 토양과 재배방식에 적합한 농기계를 확대하겠다"며 "농기계 임대와 작업대행을 강화해 고령농과 영세농도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인공지능(AI)과 데이터를 활용한 생육관리, 병해충 예찰, 관수 시스템도 단계적으로 도입한다. 노동력을 줄이는 동시에 생산성과 품질을 끌어올려 농가의 생산비 부담을 낮추는 것이 목표다.
최 군수는 생산량보다 농가소득이 중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많이 생산하더라도 제값을 받지 못한다면 지속 가능한 농업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저온저장과 건조·선별시설을 확충해 출하시기를 조절하고 산지유통 조직과 농협의 역할도 강화할 방침이다.
수급 불안이나 가격 급락 때는 농협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시장격리와 공공수매 등 대응책을 검토한다는 구상도 밝혔다.
최 군수가 그리고 있는 최종 목적지는 세계시장에서 통하는 'K-마늘'이다. 이를 위해 생산 단계부터 품질 기준을 체계화하고 공동선별과 공동브랜드를 강화하는 한편 온라인과 대형 유통업체, 식품기업까지 판로를 넓힐 계획이다.
가공산업도 중요한 축이다. 흑마늘과 다진마늘, 마늘소스, 건강기능식품, 간편식 등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대학·연구기관과 연계한 기능성 제품 개발도 추진한다. 계약재배를 늘려 농가에는 안정적인 판로를 기업에는 품질 좋은 원료를 공급하는 구조도 구축한다.
최유철 의성군수는 "생산·가공·유통·마케팅이 톱니바퀴처럼 맞물리는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만들겠다"며 "청년들이 마늘산업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찾고 농업인이 땀 흘린 만큼 정당한 소득을 얻도록 해 의성마늘을 세계인의 식탁에서 사랑받는 명품 'K-마늘'로 키우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