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료 부담 낮추고 지역경제 살리고"…구미 '착한 플랫폼' 뜬다

입력 2026-08-24 09:2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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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깨비, 경북 최대 가맹점(3천 9백개소), 회원(5만 7천명) 보유
구미토미콜, 수수료 외부 유출 없고, 지역 자금 순환 및 기사 수익 ↑

경북 구미시의 공공배달앱
경북 구미시의 공공배달앱 '먹깨비'가 지역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구미시 제공

경북 구미시의 공공배달앱 '먹깨비'와 지역 콜택시 '구미토미콜'이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고 지역자금의 역외 유출을 막는 착한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18일 구미시에 따르면 소상공인들이 거대 플랫폼들의 과도한 중개 수수료로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시는 공공 플랫폼을 통해 수수료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지역화폐 결제 등을 연계해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있다.

배달앱인 먹깨비는 7월 말 기준 가맹점 3천950개소, 회원 5만7천875명을 확보했다. 누적 매출액은 386억원, 누적 주문 수는 150만건을 넘어 경북 1위 공공배달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2021년 서비스를 시작한 먹깨비는 1.5%의 낮은 중개 수수료를 적용하면서도 가입비와 광고료를 받지 않는다. 이에 따라 평균 주문액 2만5천원 기준 민간 배달앱보다 건당 평균 4천187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소상공인의 부담을 낮추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구미사랑카드 결제 가능한 점 등을 힘입어 성장세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 1~7월 먹깨비 매출은 8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증가했으며, 주문 건수도 33만건으로 42% 늘었다. 또한 소비자 신뢰 확보를 위한 '최저가 보장 신고센터(타 민간배달앱보다 공공배달앱 가격이 높을 경우, 어플로 신고 시 3천원 할인쿠폰 지급)'도 운영해 가격 경쟁력을 제도적으로 관리해 공공플랫폼의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 7월 1일 새롭게 출범한 통합 브랜드콜택시 '구미토미콜'도 지역 내에서 플랫폼 수수료 부담을 낮추는 역할을 하고 있다.

구미토미콜은 대형 플랫폼보다 부담이 적은 회비 체계를 적용하고 별도의 호출 수수료를 없애 택시기사의 비용 부담을 낮추고 있다. 플랫폼 이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수료의 외부 유출을 줄여 지역자금의 역외 유출을 막는 효과도 기대된다는 게 구미시의 설명이다.

특히 앱뿐만 아니라 전화 호출도 가능해 스마트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 등 디지털 취약계층의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민선 9기는 골목상권과 소상공인 지원을 중심으로 한 민생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있다"며 "대규모 투자유치 성과를 골목경제까지 확산하기 위해 지역경기살리기위원회와 골목상권지원단을 구성해 체감형 지원체계도 구축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지난 7월 1일 새롭게 출발한 통합 브랜드콜택시
지난 7월 1일 새롭게 출발한 통합 브랜드콜택시 '구미토미콜'. 구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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