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세계: 사보세] '이토록 위험한 것을…' 민주콩고 집어삼킨 에볼라바이러스

입력 2026-08-18 15:29:38 수정 2026-08-18 17: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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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체계 무너진 국가에서 국민만 죽을 고생
에볼라바이러스 조기 종식 선언 우간다와 대비

11일(현지시간) 민주콩고 부니아에서 열린 장례식에서 방호복을 입은 사람들이 에볼라로 숨진 이의 관을 무덤으로 내리고 있는 모습. AP 연합뉴스
11일(현지시간) 민주콩고 부니아에서 열린 장례식에서 방호복을 입은 사람들이 에볼라로 숨진 이의 관을 무덤으로 내리고 있는 모습. AP 연합뉴스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지난 5월부터 퍼져나간 '분디부조 변종 에볼라 바이러스(BDBV)'로 2천300명 넘게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확진자 2명 중 1명꼴로 숨졌다. 역대 최악의 에볼라바이러스 감염 사태로 기록될 전망이다.

사진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민주콩고 부니아에서 열린 장례식에서 방호복을 입은 사람들이 관을 내리는 장면이다. BDBV로 숨진 이의 관인데 뒤쪽에서 오열하는 유족 누구 하나 방호 도구를 착용하지 않은 모습이다.

BDBV 치명률은 현재 46%에 이른다. 로이터통신은 "변종 에볼라 바이러스 자체의 치명성보다 민주콩고 내 의료 및 방역 체계 붕괴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국가 방역체계가 무너진 탓이라는 지적이다. 그도 그럴 것이 BDBV는 이웃 국가인 우간다로도 퍼졌는데 우간다정부는 지난달 28일 조기 종식을 선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