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차세대 친환경 포장 기술 개발해 '폭염·미세먼지' 잡는다

입력 2026-08-14 11:30:57 수정 2026-08-14 13: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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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구매연계 기술개발사업 최종 선정
지역기업 케이비로드와 현장 실증부터 사업화까지 전방위 민관협력 추진

김천시가 개발을 추진하는 차세대 환경포장 기술 개념도. 김천시
김천시가 개발을 추진하는 차세대 환경포장 기술 개념도. 김천시

김천시가 지역기업과 손잡고 여름철 폭염 완화와 미세먼지 저감 등 핵심 기능을 동시에 구현하는 차세대 기능성 친환경 포장 기술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

김천시는 지역기업인 케이비로드가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2026년 민관공동기술사업화 구매연계 기술개발사업'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수요기관으로 참여해 기술개발부터 현장 실증, 사업화까지 전 과정을 함께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수요기관이 연구개발 초기 단계부터 적극적으로 개입해 개발 기술의 현장 적용성과 활용성을 검증하는 구매연계형 연구개발사업이다.

이번 연구개발의 핵심은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친환경 도시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있다. 새롭게 개발되는 기능성 환경포장은 하나의 포장 기술에 네 가지 필수 기능을 집약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구체적으로는 여름철 노면 온도를 낮춰 도시열섬 현상을 완화하는 차열 기능, 빗물을 지반으로 원활하게 침투시켜 도심 침수를 예방하고 물순환 회복을 돕는 우수한 투수 성능을 갖추게 된다.

또한, 자동차 배출가스와 도로 주변의 오염물질을 줄이는 미세먼지 저감 기능은 물론, 오염물질의 부착을 방지해 깨끗한 도로 환경을 유지하는 방오 기능까지 하나의 기술로 구현한다.

특히 김천시는 단순한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넘어 과제의 수요기관으로서 연구개발 전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한다. 시는 케이비로드가 개발한 기술을 관내 공공시설을 대상으로 한 현장 실증에 투입해 실제 성능과 활용성을 면밀히 검증할 예정이다.

또한,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지역 내 다양한 공공시설로의 확대 적용도 긍정적으로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기술 개발의 총괄은 주관연구개발기관인 케이비로드가 맡으며, 위탁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하는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은 객관적인 공인 성능평가와 성능 검증을 담당해 기술의 신뢰성을 높인다.

모든 연구개발이 완료되면 김천시 주도의 실제 현장 적용 및 실증 데이터를 기반으로 혁신제품 지정과 공공조달시장 진출까지 추진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주관연구개발기관 연구책임자 김대성 박사는 "이번 과제는 단순히 새로운 포장재를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김천시와 함께 폭염과 미세먼지에 대응할 수 있는 친환경 도시기반시설을 만들어가는 연구"라며 "김천시에서 성공적인 실증모델을 구축해 전국적으로 확산할 수 있는 대표 사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천시 관계자는 "이번 연구개발은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도시환경 개선 기술을 지역기업과 함께 개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연구성과가 실제 공공시설에 적용될 수 있도록 실증과 사업화를 적극 지원하고, 친환경 도시 조성과 지역기업 성장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함께 달성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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