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 농어촌 기본소득 첫 지급…1인당 월 20만원

입력 2026-08-13 14:39:05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청송사랑카드 11일부터 발급…기존 거주자는 7월분 포함 40만원 지급
청송읍·7개 면 권역별 사용처 달라…주민들 카드 발급 전 확인 필요
지역화폐로 지급해 지역 소비 촉진…"지역경제 선순환 계기 기대"

청송군청 전경. 청송군 제공
청송군청 전경. 청송군 제공

청송군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대상자에게 지급할 청송사랑카드 발급을 시작하면서 지역 주민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청송군은 지난 11일부터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대상자의 청송사랑카드 발급을 시작했으며 사용은 이달 말부터 가능하다. 지난달 16일부터 신청을 접수해 현재 자격요건과 실거주 여부 등을 확인했다.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은 인구 감소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주민들의 안정적인 생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특히 지역화폐를 통해 지급함으로써 주민들의 소비를 지역 내에서 유도하고, 소득과 소비가 지역 안에서 선순환하는 지역경제 구조를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청송군은 대상자에게 1인당 매월 20만원을 청송사랑카드로 지급한다. 기존 거주자의 경우 7월분을 소급해 이달 말 첫 지급 때 40만원을 받게 되며, 이후에는 매월 20만원씩 지급된다.

신규 거주자는 90일간의 실거주 여부를 확인한 뒤 지급 대상자로 확정되면 해당 기간의 지원금을 소급해 지급받는다.

지급 대상자는 관내 농·축협에서 청송사랑카드를 발급받아야 한다. 스마트폰 이용이 어렵거나 카드 사용에 불편을 겪는 주민 등은 읍·면사무소를 통해 선불카드로 지급받을 수 있다.

농어촌 기본소득은 주민들의 생활권과 지역 내 소비 여건 등을 고려해 1·2권역으로 나눠 사용할 수 있다.

1권역에는 청송읍과 주왕산면, 파천면 주민이 해당한다. 청송읍 주민은 군 전역의 농어촌 기본소득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주유소와 편의점, 면 하나로마트 가운데 청송읍·진보면을 제외한 곳에서는 월 합산 최대 10만원까지 이용할 수 있다.

주왕산면과 파천면 주민은 7개 면 지역의 농어촌 기본소득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청송읍 내 가맹점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병원·약국·학원·안경원과 주유소·편의점·면 하나로마트(청송읍·진보면 제외)는 월 합산 최대 10만원까지 사용할 수 있다.

2권역인 부남면·현동면·현서면·안덕면·진보면 주민은 7개 면 지역의 농어촌 기본소득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주유소·편의점·면 하나로마트(청송읍·진보면 제외)는 월 합산 최대 10만원까지 이용할 수 있다.

다만 병원·약국·학원·안경원 등 4개 업종은 청송읍 내 가맹점에서 별도 한도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농촌지역의 의료·교육·생활 서비스 이용 여건을 고려한 조치다.

청송군은 주민들이 지급받은 기본소득을 혼란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권역별 사용처를 안내하고 있다. 카드 발급 이후에는 본인의 거주지에 해당하는 권역과 이용 가능한 가맹점을 미리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농어촌 기본소득이 주민들의 안정적인 생활을 지원하는 동시에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주민들이 카드 발급과 권역별 사용처를 미리 확인해 기본소득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신 기사